00:00지진이다, 폭우였다, 빙하호와 임시호수 때문에 홍수가 났다 등등 네팔 대참사 초기 근본 원인이 뭔지를 두고 온갖 가설이 쏟아졌습니다.
00:11그러나 강하류 수심을 2천만 톤 분량만큼 증가시킬 만한 빙하호나 임시로 만들어진 호수는 위성사진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00:20최근 연구 결과는 물 없이 산사태만으로 범람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00:27축구장 100개 규모의 안방과 빙하가 한꺼번에 붕괴했는데 낙폭이 1.2km, 무려 롯데월드 타워 2개를 넘는 높이입니다.
00:39엄청난 충격으로 부서진 암석과 얼음은 좁은 계곡의 급경사를 내려오며 몸집을 불렸습니다.
00:46암석과 얼음이 계곡 바닥을 강하게 깎아내고 비탈길에 나무와 바위, 흙까지 끌어들이며 계곡 물과 뒤섞입니다.
00:54물보다 고형물 비중이 대부분인 토성류가 엄청난 속도로 쏟아져 내려온 겁니다.
01:01이 토성류가 중국 국경 검문소를 덮쳤을 당시 속도는 시속 68km, 반대편 지류로 2km나 역류했을 정도로 충격이 강했습니다.
01:14토성류는 강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물, 진흙과 뒤섞여 거대한 콘크리트 반죽처럼 변했다가 점차 물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01:22이런 이유로 비교적 강 상류에 있는 샤프르베시는 축구장 155개에 해당하는 면적이 토성류에 잠식됐고 하류로 갈수록 강물이 범람한 지역이 넓어집니다.
01:35보테코시와 트리슐리 강류역 전체의 홍수 범위는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01:43지금까지 히말라야의 홍수 위험 대비는 빙하호가 넘치거나 붕괴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01:50하지만 이번 참사 원인이 물 없이 산사태에서 시작됐다는 것으로 중심이 옮겨간 만큼 새로운 감시 체계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02:01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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