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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1개월째 수장 공백 속에 세 번째 청장 대행 체제를 맞이했습니다.

신임 대행은 경찰을 향한 불신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이고, 쇄신을 거듭 약속했는데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물음표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경찰 지휘부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신뢰와 공정성이라는 기본을 다시 새기며 출발했습니다.

[김 종 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 (그제) :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직 양심에 따라 법을 집행하는 공정한 경찰이다.]

사과에 그치지 않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실종수사 쇄신'을 1호 지시로 내놓으며 곧바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취임 하루 만에 후속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성인 위치추적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야간·휴일 2인 대응체계 구축 등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김 종 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 (그제) : 과연 경찰을 믿어도 되는가. 이 질문을 피하거나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말 잔치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변화와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쇄신책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제주 사건이 불거지기 석 달 전부터 이미 '국민 생명 중심 TF'가 가동됐고 지난 7월에는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수사개혁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지난달에는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대비한 후속조치 TF까지 신설됐고 이번에는 또 별도의 '경찰개혁추진단' 출범이 예고됐습니다.

계엄 이후 세 번째 임시체제가 이어지면서 경찰 내부에서조차 '또 대행, 또 쇄신'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나옵니다.

새로운 대책을 더하기보다 차고 넘치는 개혁안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큰데 이를 일관되게 끌고 갈 정식 청장 인선은 아직입니다.

경찰의 수사 권한과 책임이 더욱 커지는 형사사법제도 대변동을 앞둔 만큼 안정적인 지휘체계 구축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하림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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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경찰은 21개월째 수장 공백 속에 세 번째 청장 대행 체제를 맞이했습니다.
00:06신임 대행은 경찰을 향한 불신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이고 쇄신을 거듭 약속했는데
00:10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진 물음표입니다.
00:14김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새 경찰 지휘부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신뢰와 공정성이라는 기본을 다시 새기며 출발했습니다.
00:26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직 양심에 따라 법을 집행하는 공정한 경찰이다.
00:36사과에 그치지 않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실종수사 쇄신을 1호 지시로 내놓으며
00:44곧바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00:48취임 하루 만에 후속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성인 위치 추적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00:54야간 휴일 2인 대응 체계 구축 등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00:58과연 경찰을 믿어도 되는가?
01:02이 질문을 피하거나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01:07말잔치에 거치지 않고 반드시 변화와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01:16문제는 쇄신책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01:21제주 사건이 불거지기 석 달 전부터 이미 국민생명중심 TF가 가동됐고
01:26지난 7월엔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수사개혁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01:32지난달엔 개정형사소송법 시행에 대비한 호속조치 TF까지 신설됐고
01:38이번엔 또 별도의 경찰개혁추진단 출범이 예고됐습니다.
01:44개혐 이후 세 번째 임시체제가 이어지면서
01:47경찰 내부에서조차 또 대행, 또 쇄신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나옵니다.
01:52새로운 대책을 더하기보다 차고 넘치는 개혁안을
01:57현장에 안착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큰데
02:00이를 일관되게 끌고 갈 정식청장 인서는 아직입니다.
02:06경찰의 수사 권한과 책임이 더욱 커지는
02:09형사사법제도 대변동을 앞둔 만큼
02:12안정적인 지휘체계 구축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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