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도현씨, 등장의 공기를 바꾸고 있는데요.
00:06왼쪽 끝쪽부터 봐주시죠.
00:12서서히 중앙쪽을 봐주시고요.
00:19오른쪽 끝쪽까지 조금천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00:26전도현씨 손인사와 함께 왼쪽을 봐주시겠습니까?
00:30네, 편한 트레이드 마크죠.
00:35미소와 함께 정면, 그리고 오른쪽 끝쪽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00:44전도현씨 그 자리에 대주시고요.
00:47일단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은 이창동 감독님이었고요, 저한테는.
00:54그리고 감독님이 제안을 하셨고 하겠다고 했을 때
01:01저는 빨리 시나리오부터 달라고 했어요.
01:04왜냐하면 또 이게 안 들어가거나 이렇게 될까 봐
01:09저 하겠습니다 하고 다음 나서부터 왜 시나리오 안 주세요 하고
01:13계속 독촉을 했던 것 같아요.
01:15저한테 가장 매력적인 건 감독님이었고
01:18그리고 두 번째 시나리오 읽었을 때, 책을 덮고 났을 때
01:21그 여운이 너무 강렬해서
01:24역시 이창동 감독님이시구나 라고 생각했죠.
01:30내적으로 외적으로 준비를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01:33어떤 준비들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01:36근데 사실은 이창동 감독님 작품을 할 때
01:41어떤 준비라기보다는
01:42내가 얼만큼 마음을 열어놓고 있냐가 가장 큰 준비가 아닐까
01:49사실 제가 준비한다고 어떤 인물이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01:53그것이 진짜가 아니고 만들어낸 인물이면 감독님이 오케이 하지 않으실 거고
01:59그래서 그냥 가능한 사랑을 할 때는 최대한 마음을 열어놓고 있자
02:07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02:09지금 이 구도가 너무 편안해 보이는 게
02:12지금 우창동, 좌경구
02:15이 구도 저희가 너무나 기다렸던
02:19왜냐하면 전도연씨 같은 경우는
02:21이번에 남편 호성 역을 맡은 설경구씨와 인연이 너무 깊어요.
02:26이 정도면 눈빛만 봐도 아실 것 같아요.
02:30어떠세요? 전도연씨
02:34눈빛만 봐도 아나?
02:38근데 그거는 있는 것 같아요.
02:41사실 설경구씨랑 또 부부 호흡을 맞춰서
02:44좀 새로운 배우자를 맡고 싶다라는 생각도 하고
02:47아 이제 너무 같이 부부를 많이 했다.
02:51근데 이미 너무 오랜 시간 같이 했고
02:56오랜 시간 봐왔기 때문에
02:57조금 더 호석과 미혹으로서
03:00인물로서 좀 서로에 대한 신뢰감과 신뢰와 믿음이 있기 때문에
03:04좀 더 진짜 부부같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을까
03:09진짜 부부라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이제 생길 수 있겠어요.
03:12그 정도로 호흡이
03:14자 그리고 이창동 감독님과는 무려 20년 만에 만나셨어요.
03:18밀양 이후에
03:19근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났는데
03:25감독님을 뵀을 때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난 걸 잘 모르겠더라고요.
03:29그냥 엊그제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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