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맞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영상이 하나 더 있는데요. 이분은 70대의 90대 치매 노멀을 무려 11년째 간병 중이시라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함께
00:09만나보시죠.
00:13엄마야 일어나자.
00:15야 11년째.
00:18그니까요. 말이 11년이지.
00:20일어나자.
00:23자 일어나자.
00:3399일.
00:41따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실 정도의 좀 상태이신 것 같은데요.
00:47엄마가 딸이 된 거잖아요.
00:50지금 어머니는 한 살 낸 애기보다도 더 못해요.
00:56한 3개월.
00:57한 살 내내 그래도 엄마를 알아보고 하잖아요.
01:01지금은 가족 못 알아보죠.
01:03저도 못 알아보죠.
01:12저희 어머니는 인자하시고 온유하시고 항상 칭찬을 좋아하시는 긍정적인 어머니셨어요.
01:21밥을 안 먹었어요.
01:23밥을 안 먹었어요.
01:23아침이야?
01:24네.
01:24배고프든.
01:26이 엄마한테 어머나 나도 배고파.
01:30생활약도 엄청 강하셨어요.
01:32저희 4남매를 일 가셨다가 또 5시 정도 7시 일으켜 오셔서 집에서 와서 또 밥을 잡치고 또 새벽기도 하시고 새벽기도 하번도
01:42빠지지 않으셨어요.
01:44그러던 부지런한 어머니셨어요.
01:46그러니까 더 치매가 올 거라고 상상을 못하는 거죠.
01:52아 2016년도인가.
01:55자꾸 그 얘기.
01:56근데 이게 안 울래요.
01:58안 울 수가 없네요.
01:59자꾸만.
01:59그 때를 이렇게 기억하다 보니까.
02:03아우 그렇게 온화하고 인자하시던 어머니가요.
02:07난폭해지셨어요.
02:08처음에는.
02:09이렇게 내 눈에 집 와 있는 거 걸 보고 지리냐.
02:11화를 내시는구나.
02:13저희 남편도 그럴까 봐 내가.
02:14어.
02:28영석아.
02:30영석아.
02:32영석아.
02:33영석아.
02:34계속 따님이 이름을 붙네.
02:35영석아.
02:36영석아.
02:39와요 와.
02:42와.
02:42엄마, 밥 줄게 기다려요, 엄마.
02:45귀가 잘 안 들리시니까 가까이 대고 말씀하시네.
02:48엄마 밥 줄게.
02:48기다려요, 응?
02:57영숙아, 영숙아.
02:59그냥 손을 항상 잡고 있어야지.
03:02엄마 대답해도 엄마는 못 들으세요.
03:05영숙아, 영숙아 손 잡아주지 않으면 계속 불러요.
03:10계속 저렇게 찾으시니까 다른 걸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03:29잠자지 말고 냠냠.
03:31꼭꼭 씹어 밥 먹어야 돼, 냠냠.
03:35냠냠하세요, 냠냠.
03:36밥 먹는 시간이 아직 길어요, 한 시간.
03:40밥은 계속 씹으니까 어느 때는 한 시간 반 더 걸릴 때 있어요.
03:46아휴, 따님도 연세가 있으신데.
03:49그러게요.
03:49그래도 엄마니까.
03:51나를 낳아준 엄마니까.
03:54최대한으로.
03:56돌아가신 다음에
03:57뭐 사리고 뭐 제사 지내고 그런 것보다 살아계실 때
04:01엄마한테 제일 좋은 것으로 주고.
04:05없지만은
04:06엄마한테는 좋은 것으로 저는 해드리고 싶더라고요.
04:12지금은 또 뭘 하시는 건가요?
04:16경제적인 거인지.
04:17청구서.
04:19금전적으로 그건 너무 많이 힘들죠.
04:21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에 25만 원이 나온 거예요, 겨울에.
04:263개월 동안에 거의 75만 원 되잖아요.
04:30그래서 못 냈었죠.
04:32지금 남 일 같지가 않아요.
04:33통장에 있는 거를 이렇게 꽃감 빼먹듯이 이렇게 빼먹고 있으니까
04:37아주 그냥 사는 게 불안해요.
04:39불안불안해요.
04:40뜻밖의 어떤 이렇게 고지서 날라고 이러면 정말.
04:43흥무하죠.
04:45벌써 내 핸드폰이 어디 와뒀더라?
04:48영수는 없는데.
04:51사례자분도 지금.
04:52그러네.
04:56엄마야 내 핸드폰이 어디 드시오?
04:59저랑 똑같네.
05:02여긴 내 찾았네.
05:05여긴 내.
05:07근데 내가 여기 왜 뒀는지를 모르는 거예요.
05:09저도 가족력이 있으니까는 치매가 안 온다는 보장은 없겠죠.
05:14두려움도 많고 불안도 하고.
05:18제 자녀들한테 이런 거는 물려주고 싶진 않거든요.
05:37포스파티 딜세린이에요.
05:40치매 엄마를 돌보다 보니까요.
05:42가끔 이렇게 거망증이 있더라고요.
05:46기용력이 떨어지는가 싶어가지고.
05:48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있는 지인이.
05:52기용력이 좋다 그래서.
05:54이거 추천해서 그거 먹고 있어요.
05:56고향 땅이 여기서.
06:01얼마나 되나.
06:07고향 에도 지금쯤.
06:11벚꽃 세울겠네.
06:15우리 엄마 좋아하는 노래인데.
06:19네 노래도 못하네.
06:22우리 엄마.
06:24엄마가 없으면 힘이 없어질 것 같아요.
06:26그래도 저는 고아가 아니에요.
06:29엄마가 계시니까.
06:31그래서 아직 힘은 있어요.
06:34그래서 엄마를 늘 사랑해요.
06:39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06:42예.
06:42다행이다.
06:42예.
06:43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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