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우가 쏟아진 거제는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까지 겹치면서 어촌과 주요 관광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00:08상인들은 터전이 숙대밭이 됐다며 눈시울을 불켰습니다.
00:12계속해서 차상원 기자입니다.
00:17유람선 터미널과 리조트가 밀집해 거제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기세포항 인근 상가거리.
00:23가게 내부까지 차올랐던 흙탕물이 빠져나간 뒤 거리 전체가 흙더미와 물에 젖은 집기류로 가득 차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00:32기습적인 폭우에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가 겹치면서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항구 뒤편 상가가 통째로 물에 잠긴 겁니다.
00:41문을 여니까 안에 물이 다 차 있고 집기류들이 다 떠다니고 있고 제품들이 막 다 흘러나가고 이런 상황이었어요.
00:51인근 회진 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 빗물이 비쳐 빠져나가지 못해 방안까지 물에 차올랐고 주민들은 어르신들을 업고 급하게 탈출해야 했습니다.
01:03지난 2017년 폭우에 이어 또다시 터전이 쏙대밭이 된 주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01:21산사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옥포동의 한 아파트 뒤편 경사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아파트 1, 2층을 덮쳤고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숨지고
01:31두 명이 다쳤습니다.
01:32추가 산사태 우려로 200여 명의 주민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는데 긴급 안전진단 결과 토사가 밀려들지 않은 동의 안전에는 큰 이상이 없는
01:42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59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돼 군과 경찰, 소방인력이 총동원돼 응급복구에 나섰지만 물빠짐이 느리고 토사량이 많아 복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02:08사상 초유의 기습포구에 대조기 해일 악재까지 겹치면서 터전을 잃은 거제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02:17YTN 최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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