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농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00:04오랜만에 내린 이 꿀 같은 담비가 그만큼 반가운 거죠.
00:09이제야 한숨 돌렸다면서 너털 웃음을 보였습니다.
00:13김민환 기자입니다.
00:16바싹 말랐던 논밭 사이 개울에는 물이 다시 흐릅니다.
00:2080살의 할머니는 오랜만에 우위까지 꺼내 입고 가뭄으로 애를 태웠던 밭을 찾았습니다.
00:26시원하게 내린 비에 타들어가던 상추는 다시 싹이 살아나고 고추밭도 파릇파릇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00:39쩍쩍 갈라졌던 논에도 물이 들이찼습니다.
00:44흐뭇한 표정으로 물에 잠긴 별을 한참 동안 바라봅니다.
00:48아직 성에 차진 않지만 내일까지 비가 더우면 올 벼농사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01:01가뭄에 손을 놨던 고추밭에 손주들까지 나와 일손을 돕습니다.
01:06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01:09비온이 너무 좋아야 비가 완전 뭐라고 하고 아무 걱정이 없는 것 같아요.
01:15한 100mm 정도 더 왔으면 좋겠어요.
01:17극한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줬던 영남에 꿀 같은 단비가 농민들의 애탔던 가슴까지 식혀줬습니다.
01:25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01:41영상편집입니다.
01:4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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