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재명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문제가 많다며 국회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00:09다만 야당 의원들과의 골프 회동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분권형 대통령제나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00:18홍민기 기자입니다.
00:22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초 여야 중진 의원들과 골프 회동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0:28야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1987년 체제 이후 유지된 헌법을 고쳐야 한다며 개헌 얘기를 꺼냈습니다.
00:37당시 참석했던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YTN에 지금 체제로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며 권력과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취지로
00:48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0:50또 이에 이 대통령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자신의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00:58개헌 시도가 현직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게 아니냐는 야당 비판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그런 얘기가 우리 국민 수준에 통하겠느냐고 일축한
01:08걸로 알려졌습니다.
01:10해당 내용이 알려진 당일 대응을 삼갔던 청와대는 이튿날 원칙적 입장이라며 설명에 나섰습니다.
01:16이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진 문제점에 공감하고 있고 국회의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제가 국민 수용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는 겁니다.
01:27구체적으로는 국회의 총리 추천제, 감사원 기능의 국회 이관 등이 방안으로 거론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01:34청와대는 또 개헌은 국회의원 200석 이상 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 논의해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1:44다만 이는 골프 회동과 관련 없는 얘기라며 거듭 부인했고 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1:53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4년 연임제 개헌을 공약했지만 임기 단축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02:02국가 최종 책임자의 임기 문제는 좀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02:12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폭락하니 전국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당장 연임 불가부터 선언하라고 날을 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02:23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는 가운데
02:31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개헌 논의가 전국에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02:38YTN 호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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