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달 경기 성남시에서 헤어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8경찰은 이 남성에게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00:12스토킹 혐의로 송치된 당일 흉기를 구입한 정황도 포착이 됐습니다.
00:17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20김태원 기자, 피의자가 법원에 출석했을 텐데 출석할 때 입장 밝힌 게 있습니까?
00:25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오전 11시부터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35앞서 남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가 구속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의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00:42스토킹 사건 때문에 피해자를 살해했느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00:48A씨는 지난달 5일 새벽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서 수년간 만나다 헤어진 피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00:59범행 직후 자해를 한 탓에 응급수술을 받은 뒤 최근까지 40여일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01:06경찰은 그제 오후 퇴원해도 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원 중환자실 앞에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이어 왔습니다.
01:18계획범죄 정황도 나왔다고 하던데 어떤 건가요?
01:22A씨는 체포 이후에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줄곧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01:28하지만 경찰은 A씨가 피해자 고소로 처벌받을 상황에 놓이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01:38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을 알게 된 직후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01:45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스토킹 사건이 송치됐다는 문자를 검찰로부터 받았고
01:52같은 날 밤 11시쯤 인터넷 쇼핑몰에서 흉기 한 점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58경찰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가 피해자에게 보복할 의도를 갖고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는 점을 구속영장 신청서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10구속 여부는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02:19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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