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11살 아동이 숨진 배경에 학대가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00:08목사와 외할머니를 구속한 경찰은 학대 여부와 함께 방조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6이정미 기자, 아이를 침대에 묶어뒀다는 진술이 나왔다고요?
00:20네, 경찰은 아이가 교회 내부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0:27목사와 외할머니는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가 자꾸 가출하려 해서 이를 막기 위해 묶어뒀다면서 결박사실 자체는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0:3730시간 넘게 묶여 있었던 것 같다는 진술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00:42병원 이송 당시 아이는 고열과 심한 탈진 상태였습니다.
00:46신체 일부에서는 외상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00:49하지만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에서 골절이나 장기 손상 등 치명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00:57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2주에서 3주 정도가 걸릴 예정입니다.
01:05그리고 숨진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01:10네, 올해 만으로 11살인 아이는 초등학교 진학 이후 계속해서 학업 유예 신청을 했습니다.
01:16외할머니와 목사는 아이가 처음엔 특수학교에 다녔는데 일반 학교로 옮긴 이후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자체 보육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01:26경찰은 아이가 학교를 쉬는 동안 교육과 돌봄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1:325년 전부터 학대 의심 신고도 여러 차례 이뤄졌는데요.
01:36지난 2021년에는 천안시에서, 2024년에는 학교에서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갔습니다.
01:42숨지기 사흘 전과 이틀 전에도 교회를 나온 아이가 주민들에게 외할머니에게 맞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두 차례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01:51외할머니에겐 거부감을 보였던 아이가 목사에겐 엄마라 부르며 가겠다고 하면서 다시 교회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01:58당시 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02:02충청남도는 이 사건을 계기로 다음 달 30일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각 시군을 돌면서
02:08아동학대 예방 대응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02:12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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