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배우 하영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공개한 이후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하면서
00:08100여 년 전 고종 황제의 독살설과 덕혜홍주를 둘러싼 기록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00:14특히 고종 독살설과 관련해 당시 어린 덕혜홍주가 일본에서 학교에 다니면서도 독살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는 증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00:25당시 고종 독살설의 중심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 궁중전이었던 안상호입니다
00:32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는 서양의술을 익힌 조선인 의사로 궁중에서 황실가족의 진료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00:40다만 안상호가 고종을 실제로 독살했다는 주장은 당시 확산된 의혹과 독살설에 해당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00:51한 일본 향토사학자가 남긴 원고에는 덕혜홍주의 일본 유학 시절을 기억하는 가쿠슈인 동급생의 증언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00이 증언에 따르면 덕혜홍주는 가쿠슈인에 다닐 당시 마호병, 즉 보은병을 여러 개씩 가방에 넣고 다녔습니다
01:08동급생의 어머니가 학교에도 물이 있는데 왜 물병을 여러 개 가지고 다니느냐고 묻자
01:15덕혜홍주는 독살이 겁나서 이렇게 한다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01:20또 덕혜홍주는 아버지 고종 황제와 영친왕의 장남 이진 역시 독살됐다고 믿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29당시 확산된 고종 독살설은 3.1운동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거론될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01:36국내외 기록에서도 고종의 죽음을 일본 측의 독살로 의심하는 민간의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던 정황이 확인됩니다
01:46이 과정에서 궁중 전이었던 안상호 역시 고종 독살의 배후 또는 실행자로 지목됐습니다
01:52일부 기록과 후대 회고록에는 안상호가 국녀를 통해 고종에게 독이 된 음식을 먹게 했다는 내용까지 등장합니다
02:00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당시 유포된 독살설과 후대의 회고에 기반한 것으로
02:06안상호가 실제로 고종을 독살했다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02:12그럼에도 어린 덕혜홍주에게 고종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이를 둘러싼 독살설은 강한 공포로 남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02:21특히 일본에서 생활하던 덕혜홍주가 학교에 갈 때조차 여러 개 물병을 챙겼다는 증언은 당시 황실가족이 느낀 불안과 공포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됩니다
02:33한편 안상호를 둘러싸고는 고종 독살설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행적과 친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2:41하영이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하면서 증조부 안상호의 이름이 다시 알려졌고
02:47그의 생애와 당시 행적을 둘러싼 역사적 기록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53하영이 자신의 가족과 친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2:55하영이 자신의 가족과 친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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