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소강상태에 들어선 사이, 친이란 무장세력들은 호르무즈와 홍해에 이어서 북쪽 스웨즈 운하 길목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00:09특히 예멘 후티방군이 사우디 정유단지와 모카항 등 홍해 연안 거점들을 연일 맹폭하면서 사우디는 도간에 갇힌 신세가 됐습니다.
00:19권용윤 기자입니다.
00:23수웨즈 운하의 북쪽 관문, 이집트 다미에타 항구 앞바다에서 가스 운반선이 정체불명 드론에 공격을 받았습니다.
00:32안전지대로 꼽히던 사우디 원유의 마지막 해상 통로마저 위협받은 겁니다.
00:37사우디 해상 봉쇄를 선언한 예멘 후티방군은 남쪽 모카항과 사우디 자잔 정유공장을 대규모로 봉습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00:48홍해 연안 물류망이 사실상 풍계됐습니다.
00:52동쪽 호르무제 해협이 이란에 막힌 사우디는 서쪽 홍해를 통해 북쪽 수웨즈로 원유를 보내며 버텨왔습니다.
01:00하지만 남쪽 후티의 맹폭에 이어 북쪽 수웨즈마저 공격받으면서 홍해안에 갇힌 도간에 든 쥐 신세가 됐습니다.
01:14홍해 내부에 갇혀 나갈 수 없는 사우디 유조선은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01:20폭이 좁은 수웨즈 운하 특성상 식별장치를 끄고 몰래 이동하는 통항도 불가능합니다.
01:26실제 이란 전쟁 이전 하루 700만 배럴을 웃돌던 사우디 원유 수출량은 산면 봉쇄가 가시화된 최근 400만 배럴 때까지 40%
01:37가까이 쪼그라들었습니다.
01:38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불안정한 국제 유가는 치명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01:55사우디가 튀르키에, 하키스탄과 다급히 집단 방위 조약까지 맺고 안보 동맹 구축에 나섰지만 꽉 막힌 바닷길을 당장 여는 건 쉽지 않습니다.
02:05사우디 원유를 물리적으로 가둬버린 신이란 세력의 전방위 포위망에 세계 경제가 유가 폭등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게 됐습니다.
02:15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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