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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주둥이에 굵고 긴 꼬리를 자랑하는 여우가 방사장 안에서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핍니다.

열린 문을 앞에 두고도 한참을 고민하더니 한 발 한 발 숲으로 걸어나갑니다.

함께 살던 다른 녀석들도 눈치를 보더니 한 마리씩 방사장을 떠나갑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들이 방사되는 겁니다.

이번에 방사된 여우들은 모두 28마리로 태어난 뒤 1년 정도 시설에 머물다 사냥 기술 등 야생적응 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과거 여우는 우리 주변에 흔한 동물이었지만 1970년대 쥐잡기 운동 당시 약을 먹은 쥐를 잡아먹으면서 급격하게 숫자가 줄었습니다.

이에 2012년부터 인공적으로 방사가 이뤄졌는데 현재는 전국에 100여 마리가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성근 /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장 : 새로 태어난 여우 새끼가 매년 관찰되고 있어 야생에서 잘 번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동물찻길사고나 농약 중독, 덫과 같은 불법 사냥 도구 때문에 여우들은 여전히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사현 /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서식지보전부장 : 우리 공단은 지역 주민과 협력해서 불법 엽구(사냥 도구)를 수거하고 설치 근절을 위해서 협력해나가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에 나간 여우를 만났을 때 먹이를 주려 하거나 귀엽다며 너무 다가간다면 공격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
영상편집 | 김현준
자막뉴스 | 송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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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뾰족한 주둥이의 굵고 긴 꼬리를 자랑하는 여우가 방사장 안에서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핍니다.
00:06열린 문을 앞에 두고도 한참을 고민하더니 한 발 한 발 숲으로 걸어나갑니다.
00:12함께 살던 다른 녀석들도 눈치를 보더니 한 마리씩 방사장을 떠나갑니다.
00:17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들이 방사되는 겁니다.
00:21이번에 방사된 여우들은 모두 28마리로 태어난 뒤 1년 정도 시설에 머물다
00:26사냥 기술 등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00:31과거 여우는 우리 주변의 흔한 동물이었지만
00:331970년대 쥐잡기 운동 당시 약을 먹은 쥐를 잡아먹으면서 급격하게 숫자가 줄었습니다.
00:40이에 2012년부터 인공적으로 방사가 이뤄졌는데
00:43현재는 전국에 100여 마리가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00:47새로 태어난 여우 새끼가 매년 관찰되고 있어 야생에서 잘 번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00:54다만 동물 찻길 사고나 농약 중독, 덫과 같은 불법 사냥 도구 때문에
00:59여우들은 여전히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01:02우리 공단은 지역 주민과 협력을 해서 불법 역구 수거하고
01:07그리고 설치 근절을 위해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01:11전문가들은 야생에 나간 여우를 만났을 때
01:13먹이를 주려하거나 귀엽다며 너무 다가간다면
01:16공격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01:20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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