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간단한 수술이래서 아무 걱정도 안 했는데 하루아침에 멀쩡한 아들을 잃을 줄은 전북 전주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지 하루
00:08만에 숨진 A씨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와 통화해서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00:1311고인의 아버지에 따르면 A씨는 어깨의 골절과 탈구 등 증세로 지난달 한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00:20그런데 해당 병원은 환자의 인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큰 병원으로 가보는 게 좋겠다고 상급병원으로의 전원을 권유했습니다.
00:27이에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또 다른 종합병원을 찾아 증세를 설명했습니다.
00:33당시 종합병원 측은 A씨의 진료기록을 보더니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 수술비만 내면 내일 해줄 테니 환자를 데리고 오라고 아버지를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00:42문제는 수술 당일 일어났습니다.
00:45A씨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분명 부분 마취를 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전신마취를 한다고 보호자 동의를 요구했다며 이후 수술을 마친 아들이 숨을 가쁘게
00:54쉬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00:57이어 수술한 의사도 중환자실에 내려와서 걱정하고 그랬는데 결국 아들이 다음날 사망했다며 우리 아들이 지적장애가 있긴 하지만 몸은 멀쩡했는데 내가 왜
01:08수술을 받으래서라고 자책했습니다.
01:11병원 측이 A씨의 사망 이후 발급한 사망진단서를 보면 사망장소는 의료기관, 직접적 사인은 저산소성 뇌손상으로만 기재돼 있습니다.
01:21사망의 종류 또한 병사나 외인사가 아닌 기타 및 불상 항목에 표시돼 있습니다.
01:27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은 A씨는 입원 사고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해당 병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01:33해당 병원 측은 취재진의 경위 설명 요구에 문자메시지로 입원 사안은 의료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환자의 개인정보 및 진료 내용에
01:41대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01:44또 현재 본건은 경찰의 고소장이 접수돼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결과 확인 전까지는 별도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01:54경찰은 고소장 검토를 마치는 대로 A씨의 아버지와 병원 관계자 등을 불러 구체적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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