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검찰 보안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법사위 의결을 앞둔 가운데
00:06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00:11구대행은 이대로 법이 개정되면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가 무너질 거라며
00:16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거라고 우려했는데요.
00:19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21임대진 기자, 구대행이 보안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죠?
00:26네, 그렇습니다. 재검찰청은 오늘 오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00:32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기자단에 배포했습니다.
00:36구대행은 현재 진행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의 내용과 방향성에 대해
00:40총장 대행으로서 무거운 마음과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00:46그러면서 1차 수사기관에 대한 검사의 실효적인 점검이나 보완 기능이 사라지면
00:52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는 무너질 것이고 그 피해는 국민이 부담하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00:59또 다수 국민이 검사의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01:03여성, 피해자 단체 등도 마찬가지라며
01:06제도 개혁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1:12대검은 또 이례적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01:15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27종 분량의 설명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01:22역에는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신설된
01:26검사의 사실관계 확인 제도로는
01:28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어려울 거라는 등 비판적인 입장이 담겼습니다.
01:34앞서 구대행의 입장은 휴가 중에 나온 거죠?
01:38네, 구대행은 지난 27일부터 휴가 중이지만
01:41형소법 개정 논의가 급격히 이뤄지자
01:44대검 청사에서 업무를 이어간 거로 전해졌습니다.
01:47오늘 나온 입장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앞두고
01:51침묵이 계속되면 안 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01:55구대행은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를
01:58국회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02:01법사위 회의 등 이어질 논의 과정에서도
02:04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02:08청사소송법 개정을 앞두고
02:10정성우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02:13구자현 대검 차장도 거취를 고민한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02:17현재 검사를 포함한 법조계 우려의 목소리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02:22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02:25대화와 타협 없이 독재적 본회의 통과가 예상된다며
02:29수사권 폐지는 범죄자에게 기쁜 소식이 될 거라고 비판했고
02:33전임 지방 변호사 회장들도 검사의 보완수사권은 시민들을 위한
02:39강력한 안전벨트라며 해지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02:44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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