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공지능의 확산이 관련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의 모습을 빠르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00:05독서 환경과 출판 시장도 예외는 아닌데요.
00:09맞춤형으로 개인 독서를 도와주는 AI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는가 하면
00:13AI가 출판 시장 전반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부작용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00:19박순표 기자입니다.
00:22한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인공지능 안내기입니다.
00:26나이와 성별, 관심사, 읽고 싶은 장르 등을 고르면 AI 사사가 알맞은 책을 추천합니다.
00:34새로 나온 책만 선택하기보다 오래됐지만 이미 검증된 좋은 책까지 골고루 추천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00:41취향에 맞거나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받을 수 있어서 좀 더 독서가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얘기들 하시고요.
00:49도서관에서는 사사님들이 워낙 바쁘신데 그런 모든 질의응답을 AI가 대신해줌으로써 좀 더 다양한 책들이 대출되는 점이 좋다고 말씀들 하십니다.
00:59한 전자책 플랫폼입니다.
01:02책을 읽다 궁금한 부분이나 개념이 나오면 곧바로 인공지능 서비스에 물어볼 수 있습니다.
01:08하루 100개까지 맞춤형 질문이 가능합니다.
01:26온, 오프라인의 대형 서점들도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01:33이처럼 인공지능이 독서 편의를 제공하는 좋은 역할도 하고 있지만 출판 시장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01:44딸깍 도서의 급증이 대표적입니다.
01:47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릭 한 번으로 창의성에 떨어지는 질 낮은 책이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겁니다.
01:53실제로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이 법에 따른 매입을 거절한 전자책이 6,500여 건인데 전년 대비 27%나 늘었습니다.
02:04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단순한 내용 짜깃기가 가장 많은 이유를 차지합니다.
02:09인공지능을 활용한 대량 출판물들이 급증하게 되면서 실제로는 행정적 남북뿐 아니라 공공재정인 납본보상금의 손실도 커지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02:21따라서 우리 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자료로서의 형식을 갖추지 못하거나 내용이 부실한 자료들은 납본을 반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29더 근본적인 건 창의성과 신뢰의 문제입니다.
02:32작가의 깊은 사색과 고민에서 나온 것인지 인공지능의 작업 결과인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02:40앞으로 범용 인공지능이 일반화되고 인간과 AI의 경계마저 무너지면 법적 윤리적 문제는 물론이고 출판 시장의 구조 자체도 바뀔 수 있습니다.
02:51AI가 쓴 글이 혹은 AGI가 쓴 글이 인간이 쓴 것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 혹은 인간이 쓴 것보다 더 뛰어난다면
02:59그때도 과연 AI 생성 도서를 보는 눈이 지금과 같을 건지 독자들이 그런 책을 거부할 건지 지금으로서는 판단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03:09인공지능의 확산은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03:14지난 1월 인공지능기본법의 시행으로 다른 나라보다 빨리 큰 틀의 기준은 마련됐습니다.
03:20이제 인간의 창의성은 지키면서도 독서와 출판 시장에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인 AI 활용 방안을 마련한 일이 시급한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03:33YTN 박순표입니다.
03:34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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