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큰 불은 꺼졌지만,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6바람에 날리는 분진과 탄내에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한 주민들은 무더운 여름 휴가는 꿈도 못 꾸는 처지입니다.
00:14윤혜리 기자입니다.
00:18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인천 쿠팡 물류센터 근처에 있는 가정집입니다.
00:23물티슈로 연신 방바닥을 닦아내도 진득해진 바닥엔 검은 분진이 계속 묻어나옵니다.
00:30숨이 막히는 더위에 에어컨을 켜기 위해 창문을 닫으면 방 곳곳에 뱀 탄 냄새로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00:39문만 열어면 냄새가 막 들어와요.
00:42사람들이 문 좀 열지 말라고 그러는데, 문 안 열면 어떡해.
00:47열어야지 우리도 항의시키고.
00:49재와 분진이 바람을 타고 집 안으로 들어올까봐 문을 열기도 쉽지 않습니다.
00:56베란다 앞에 있는 TV 선반을 물티슈로 닦아보겠습니다.
01:02이렇게 까만 재가 그대로 묻어서 나옵니다.
01:06불은 꺼졌지만 인근 주민들은 엉망이 된 보금자리에서 아직 일상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01:21한평 남짓한 재난구호 텐트에서 일주일 넘게 밤을 지새운 주민들에게 여름 휴가는 언감생심입니다.
01:29지금 냄새도 많이 나지. 전해보다는 조금 덜 나는데 아직까지도 나아요.
01:34집에 가면 지금 엉망진창이죠.
01:36휴가는 꿈도 못 꿰고 지금은.
01:39마음이 그냥 이래가 해서 불안하고 있으니까 몸이 그냥 다 아파요.
01:44임시대피소 3곳에는 여전히 주민 2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01:49비다체와 쿠팡 측은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보상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01:54이런 가운데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02:00소방과 경찰은 건물 내부 진입이 가능할지 안전진단을 거쳐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02:07YTN 윤혜리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