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하철 안내방송과 짱구 엄마 애니메이션 짱구의 엄마 목소리로 유명한 분이시죠 성우 강희선 씨가 지병으로 60대 중반에 아주 젊은 나이에 세상을
00:13떠났습니다 지하철 이용하는 분들에게 아주 친숙했던 그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00:20이번 역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00:30감사합니다 하나뿐인 인생을 살면서 제가 대한민국에 선물하는 것은 저에게 삶의 정말 원동력이었습니다
00:39삶에서만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선물해서 견딜 수 있었습니다
00:46허지훈 변호사 만화영화 짱구는 못 말려 짱구 엄마로 유명한 강희선 씨 대장암 투병 중에 오늘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00:56그렇습니다 사실 강희선 성우 하면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든 굉장히 유명한 분이기 때문에 성함을 아는 분도 계시겠지만
01:05혹시 성함을 가물가물 잘 몰랐던 분도 방금 나온 저 목소리를 들으면 매일 출근길 퇴근길에 내가 듣던 지하철 안내방송의 그분이구나 하면서
01:16귀를 잡아챈다는 느낌 받으셨을 겁니다
01:18서울과 그리고 부산 또 대부의 지하철 안내방송으로도 유명한 목소리 성우계의 전설 강희선 성우가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을 했습니다
01:29향년 65세인데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성우가 이렇게 투병을 한다는 것이 2021년부터 시작됐고 이후에 알려지기도 했었지만
01:38너무 젊은 나이에 아직까지 더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나이에 이렇게 돌아가신 것 같아서 무척 가슴이 아프고요
01:48그리고 많은 팬들이 또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01:50오세훈 서울시장도 왜냐하면 서울 지하철에서 들리는 목소리였기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인연이 있는 듯합니다
01:58오세훈 서울시장이 SNS에 애도의 글을 올렸습니다
02:02서울시민의 일상을 채워준 따스한 목소리 강희선 성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02:11그런데 허준 열사 이게 안내방송의 목소리 저 목소리가 저는 녹음하면 한 10년이고 20년이고 길게 갈 줄 알았는데
02:19자주 여러 가지 지하철이 계속 신설되기도 하고 여기 또 새로 만들어지기도 해서 자주 녹음을 했었나 봐요
02:30그런데 마지막에 이 목소리가 결국 바뀌었다면서요
02:32그렇습니다 이게 정확하게 바뀔 뻔한 그런 계획이 있었던 것인데
02:37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지하철 안내방송이라는 게
02:42영명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거나 하면 다시 녹음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들이 많이 발생을 합니다
02:47그래서 사실 강희선 성우 같은 경우에도
02:51이 방송에 너무나 큰 애정을 갖고 계시는 분이셨기 때문에
02:55항암 투병 중에 척추가 부러졌는데도 복대를 차고
02:58무려 47번 항암 치료를 한 도중에도 변경된 방송을 녹음하러 가서 실제로 녹음을 하고 고생을 했다는 거예요
03:05그런데 사실 대구 지하철 대곡역에 방송 녹음할 때는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져서
03:11톤이 낮아지다 보니까 이걸 시민들이 눈치챌 정도였다고 해요
03:16그러다 보니까 이 귀한 목소리를 서울 지하철 공사에서
03:20데이터처럼 만들어서 AI에게 학습시켜서 AI 목소리로 대체를 한다고 하면
03:26이 AI 음성은 우리가 원하는 때 언제든지 쉽게 바꿀 수가 있어요
03:30그럼요. 새로 지하철이 들어가서 그 성우가 또 녹음을 했나 보네라고 할 수 있겠네요
03:35그렇죠. 그리고 사람의 귀로는 그 차이를 알아채기가 힘들거든요
03:38그래서 이걸 한번 데이터를 학습시켜서 바꾸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03:42문제는 뭐냐면 강희선 성우의 동의나 어떤 안내나 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거예요
03:47이런 목소리도 목소리 자체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03:52이 목소리 데이터를 활용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03:55음성권이라든가 퍼블리시티권 침해라든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행위
04:00저작권법 위반 행위가 될 수가 있습니다
04:02이것도 실현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영역 안에 있다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인데요
04:06하지만 계획 단계에서 아직까지 실제로 실현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고
04:11유족 측과 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생각 듭니다
04:14강희선 성우의 목소리를 우리는 계속해서 듣고 싶은 거지
04:18그것을 기계음을 빌려서 다시 녹음 방송을 듣는 것은
04:22우리 시민들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그렇게 좋아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04:28상가 공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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