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타깝게도 현대인의 폐는 우리 몬드리안 그리고 우리 요춘 씨의 아버지 못지않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00:09국내 폐렴 환자 수는 최근 약 188만 명까지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00:16한국인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현대 한국인의 폐는 사면 초과의 상태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00:23그럼 사망원인 3위가 폐렴인 거예요?
00:27폐는 단순한 호흡기관이 아니거든요.
00:30폐는 우리 몸의 산소 충전소와 같습니다.
00:34심장이 피를 돌리는 역할을 한다면 폐는 산소를 넣고 이산화탄소를 빼내는 흑기, 배기 시스템 역할을 하는 거죠.
00:42따라서 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뇌의 산소 공급이 4분에서 6분만 끊겨도 뇌는 치명기 손상했고요.
00:50엔진이 멈추면 차가 멈춰버리듯이 폐가 멈추면 우리의 온몸은 에너지를 만들지 못합니다.
00:57그러니까 제일 먼저 중요한 게 폐내요.
01:00제일 먼저 중요한 게 폐내고 우리의 온몸에서.
01:03우리는 하루에 약 2만 번이나 호흡하는데요.
01:07덜이 마시는 공기의 양만 약 1만 리터이거든요.
01:121만 리터요?
01:141분이면 그 양이 어느 정도 되시니 상상이 되시나요?
01:221분에 과연 이거 한 개?
01:283개 이상이고요.
01:30이 정도면 1분.
01:323개네요.
01:33생각하시기가 쉬운데.
01:35더 있네요.
01:397개요?
01:407리터?
01:411분에.
01:42바로 지금 앞에 놓인 페트병이 1리터짜리 7개 뿐이야.
01:46즉 7리터를 단 1분 안에 들이마시고 내뱉고 있는 것입니다.
01:53공기의 양인 거죠?
01:54폐가 그만큼 쉴 틈 없이 실세 없이 일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02:11폐의 점액이 마르게 되면
02:12그런 유해물질이나 바이러스나 세균이 배출되지 못하고
02:16폐 속에 그대로 쌓이게 되고요.
02:19그러면서 염증이 생기고 폐렴이 되고
02:21이런 염증들이 반복되게 되면
02:23나아가서 폐암으로까지 진행하게 되는 거죠.
02:28폐가 촉촉해야 건강한 건데
02:31메마르면 방어선이 무너진다는 거잖아요.
02:35몬드리안도 기간지염을 방치해서 결국
02:39폐렴으로 돌아가신 건데
02:41기간지가 약하신 분들한테는
02:44특히 더 무서운 이야기일 것 같아요.
02:47알고 보니까 너무너무 폐가 중요하고
02:51우리 인간들이 너무 모르고 살았어.
02:54지식이 없어.
02:55그래서 앞으로 또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
02:58알았으니까 해야 되겠네요.
03:00그렇죠, 선생님.
03:01그런데 폐 건강을 망치는 요소 하면
03:03흡연을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잖아요.
03:06담배를 안 피우면 폐에는 안전한 거 아닌가요?
03:10어때요?
03:10사실 그러면 정말 좋을 것 같거든요.
03:13왜냐하면 저도 담배를 안 피우기 때문에
03:14그런 게 절대 아닙니다.
03:16이 담배를 한 번도 안 피운 사람도
03:19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03:21충격적인 사연이 있거든요.
03:271978년 영화 슈퍼맨이 세상에 등장합니다.
03:31망토를 두르고 하늘을 나는 슈퍼맨 역의
03:34크리스토퍼 리브.
03:36그에게 전 세계가 열광하게 되죠.
03:39그럼 그는 1987년에 한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요.
03:44가수이자 배우였던 다나모로시니입니다.
03:48이 다나모로시니는 연극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거든요.
03:51그런데 이제 크리스토퍼가 연극제에 갔다가
03:54공연을 딱 보고 반해버린 거죠.
03:57첫눈에 반해버린 거죠.
03:58그렇죠.
03:58처음 본 순간 내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04:02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04:05그런데 이제 1995년이었는데 5월입니다.
04:10아마 다들 기억하실만한 비극이 찾아오죠.
04:15승마 경기 중에 이 크리스토퍼 리브가
04:18낙마하는 사고가 일어나요.
04:19그런데 하필이면 또 안타깝게도 목뼈가 부러지게 되면서
04:24전신마비가 오죠.
04:27하루아침에 이제 슈퍼맨으로 사랑을 받았던
04:30슈퍼맨과 거의 동일처럼 여겨졌던 그 배우가
04:34그대로 휠체어에 앉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04:37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죠.
04:39그런데 이때 크리스토퍼가 이제 다나에게
04:43가장 먼저 한 말이 뭐냐면
04:44나를 떠나도 된다.
04:47이건 네가 담당한 일이 아니다.
04:50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04:51너무 사랑하니까.
04:52그때 다나가 뭐라고 대답을 했냐면
04:55당신은 여전히 당신이다.
04:58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05:01이렇게 딱 얘기를 한 거예요.
05:02저 왜 소름 돋죠.
05:03그렇죠.
05:04그 한마디가 사실 크리스토퍼를 살려내죠.
05:08그때부터 이제 다나가 배우 생활을 접어요.
05:10그리고 10년 동안 남편 곁을 지킵니다.
05:14안타깝게도 2004년 10월이죠.
05:16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상을 떠납니다.
05:18그런데 2005년 8월에 다나에게
05:21또 다른 비극이 찾아오죠.
05:25다나가 폐암에 진단이 됩니다.
05:28아니요.
05:28폐암이요?
05:29하필 왜 폐암에?
05:30그러니까 이게 더 충격적인 게
05:33다나 리브가 평생 단 한 번도
05:35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
05:36비후변자?
05:37네.
05:38그러니까 비후변자였어요.
05:39폐암 진단 후 불과 7개월 만에
05:4344세의 나이로 그녀가 세상을 떠나게 되죠.
05:46너무 젊은 나이네.
05:47아깝다.
05:48슈퍼맨을 옆에서 지켜냈던 강인한 여성이
05:51보이지 않는 저 폐암 앞에서
05:54안타깝게도 쓰러져버린 거죠.
05:56아 그런데 이야기 중에
05:58당신 나를 떠나도 돼
06:01라고 말하는 남편한테
06:04당신을 여전히 사랑한다.
06:07당신은 여전히 당신이다.
06:08이렇게 말하고 떠나지 않았다니까
06:10정말 대단하면서도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06:13그런데 그런 분이
06:15심지어 비흡연자인데
06:17폐암이었다.
06:19너무 속상해요.
06:20너무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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