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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전


금연벨 눌러도 효과 찾을 수 없어"
"상인에 환경미화원, 지자체조차 효과 못 느껴"
"지난해까지 설치한 곳 있어… 돌아온 답은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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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6지금 시작합니다.
00:33일단 누르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00:37흡연자들 한가운데 버튼이 있습니다.
00:51금연벨을 누른 뒤 돌아온 반응은 도화선이 되기도 합니다.
01:00아니 그게 아니라 여기
01:04지금 뭔 얘기를 하는 거야 지금
01:07안 돼. 안 돼. 안 돼.
01:09우리 마누라야. 우리 마누라야.
01:13여기서 육박집에 여기저기 공간이
01:16흡연구
01:18비흡연구역이라고
01:20소용없어요.
01:21목에서 가래가 나와요. 가래가 이를테면 뭐라고 표현해야 되냐.
01:26낙스 냄새가 나요.
01:29버튼을 눌러도 달라지는 게 없었습니다.
01:32닷새간 금연벨 50분 눌렀습니다.
01:37대부분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01:39혹시 방금 소리 들으셨나요?
01:42그래 계속 피고 계셔가지고 혹시
01:44손질은 없어요.
01:46저작 때문에 다 들어왔어요.
01:49다 피어요?
01:50벨 들려도요?
01:51저 눌러보는 사람이 없어요.
01:54근데 방금은 눌렀잖아요 제가.
01:56아니 못 끌어서 그냥 끌어버려.
01:57머리 위에 스피커가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02:01벨 들려도 그냥 안 끄시는.
02:04쉬는 사람들이 조심해.
02:06방금 아예 못 들으신 거예요?
02:09못 들으신 거예요.
02:10지금 여기가 나가.
02:12이 금연벨이 싼 건 80만 원대.
02:15비싼 건 270만 원이 넘었습니다.
02:19이걸 여러 지자체가 설치했습니다.
02:22현장에서 느끼는 효과는 어떨까요?
02:25금연벨 때문에 취재 나왔는데.
02:27저는 스크도기예요.
02:30누가 눌러야 돼.
02:31밤에 들고 있을 때.
02:32저밖에 안 눌러.
02:33근데 저거 수축해서 누가 계속 눌러야 되는데.
02:38그래서 아무 기술성이 그냥 없어요.
02:41그래도 일단 설치를 했다면 관리라도 잘 되어야 할 겁니다.
02:46놀러 가봐.
02:51작동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02:54애써 찾아야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02:57여기도 묻혀 있는 것 같은데 꽃 사이에.
03:00아예 버튼이.
03:02버튼이 없나?
03:04저기 있네 버튼이.
03:06설치한 지자체조차 효과가 의문인 것.
03:09효과가 있는 건가.
03:10저희는 사실 이 효과가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03:14지난해 수천만 원어치 새로 설치한 것도 있습니다.
03:17내가 몇 번 눈을 해보고 저거 처음 해봐가지고 눌리면 될까 하고 저런 짓도 안 하고 뭔 소리도 못하자 이 사람들.
03:24이게 다 세금입니다.
03:39현장카메라 정경훈입니다.
03:51현장카메라 정경훈입니다.
04:00고객님께서는 혐의로 시작하는 주체의 혐의가.
04:01우리 며칠 전까지 늘려 봤을 때 상인.
04:02이게 효과라고 한다면 배를 눌렀을 때 담배를 끄는 거겠죠.
04:07그런데 그런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04:09딱 두 명이 껐습니다.
04:11주변을 늘 치우러 다니는 환경미화원, 인근에서 늘 장사하는 상인 두루두루 물어봤을 때 역시 실효성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04:22최근까지 설치한 지자체조차 실제 효과 없는 것 같다는 답을 했으니 그 효과라는 것에 대한 답은 어느 정도 된 것 같습니다.
04:30아니 그러면 지금 설명을 들어보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지자체들도 알고 있다는 거잖아요.
04:36이걸 설치한 지자체도. 그러면 이걸 왜 하는 거예요 지금? 왜 계속하는 거예요? 돈 쓰면서 가면서.
04:42이게 2011년 서울 구로구에서 처음 시작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04:47그 이후 여러 지자체가 비슷하게 쭉쭉 설치를 했는데요.
04:52직접 담배 피우지 말라고 말로 하기 어려우니 벨을 누르라는 취지입니다.
04:57이러면 자발적으로 흡연자들이 흡연을 중단하길 기대한 거죠.
05:01이걸 근데 지난해까지 설치한 지자체들이 있습니다.
05:04그걸 좀 알기 위해서 여러 지자체에 전화를 해봤는데요.
05:08돌아오는 답은 조금 황당했습니다.
05:11자기가 담당은 맞는데 설치가 이뤄졌을 때는 자기 담당이 아니어서 잘 모른다는 겁니다.
05:18최근 설치한 지자체가 지난해 12월이었고요.
05:21총 16대 설치하는데 2,780만 원 들었습니다.
05:26그렇군요.
05:26한 대당 약 170만 원 꼴입니다.
05:30저는 사실 저 금연별이 있는 걸 정경은 기자 리포트 보고 처음 알았어요.
05:34근데 효과가 있나?
05:36그 생각으로 열심히 본 건데 효과가 없다는 거잖아요.
05:41그러면 현장 취재 보니까 정 기자가 볼 때
05:43저렇게 낭비되는 세금 차라리 이런데 쓰면 좋겠다.
05:47이런 아이디어 같은 거 혹시 떠오른 게 있나요?
05:49네, 저희가 이 장비에 집중한 건 실효성은 따져보고 세금이 투입되냐는 의문 때문이었습니다.
05:57이건 돈은 써놓고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알아서 해결하라 시민들 싸움 붙이는 꼴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06:05흡연을 못하게 할 거면 단속 강화하는 데 예산을 더 쏟아서 아예 못 피우게 하든지
06:12아니면 흡연자들도 피울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제대로 만드는 데 돈을 써서 질서가 확립되게 하든지
06:19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6:23현장을 취재해 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또 해결책을 말할 수 있는 것 같은데
06:30그런데 아까 앞부분에 보니까 상인들, 인근 상인들하고의 갈등이 굉장히 심하더군요.
06:37네, 맞습니다.
06:38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랑 그 담배 연기 때문에 힘든 주변 사람들의 실랑이를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06:45흡연자는 차도로 한 걸음 내려갔으니 여기 금연구역이어서 피워도 된다는 입장이었고요.
06:51반대로 상인은 연기가 오지 않느냐, 피우지 말아라라는 입장이었습니다.
06:56이 갈등이 벌어진 곳에도 금연벨은 있었는데요.
07:00그걸 제가 눌러보기도 했지만 효과는 볼 수 없었습니다.
07:04세금 들여서 설치해놓은 장치가 결국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싸움을 부추기는 꼴만 됐습니다.
07:11이래저래 저걸 계속 둬야 되는지 의구심이 드는 그런 장비인 것 같습니다.
07:16정기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07:17두 번째 장비인 것 같습니다.
07:18consegu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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