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를 둘러싸고 호르무제협 통행료에 이어 재건기금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00:07미국은 한국 등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3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기금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00:12이란은 사실상 전쟁 배상금이라고 주장합니다.
00:17윤흥성 기자입니다.
00:21미국이 이란과의 최종 종전합의 조건으로 3천억 달러,
00:26우리 돈 약 450조 원 규모의 재건기금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32하이낸셜 타임즈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00:35이 기금이 정부 예산이 아닌 글로벌 민간 자본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00:41특히 이 펀드의 핵심 자금줄로 한국 기업이 콕 집어 거론됐습니다.
00:47오랜 제재로 무너진 이란의 인프라를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00:51중동 경험이 풍부한 우리 건설 에너지 업계의 대규모 참여를 염두에 둔 겁니다.
00:58하지만 사실상 미국이 생색을 내면서
01:01그 비용은 한국 등 동맹국에 떠넘기려는 청구서 외교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01:08여기엔 이란의 미국 돈은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01:12트럼프 대통령의 셈법이 깔려 있습니다.
01:15과거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현금 지급을 맹비난해 온 만큼
01:20민간 펀드라는 우회로를 택한 겁니다.
01:24미국 당국자들 역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최종 합의를 이행해야만
01:30단계적으로 기금이 풀릴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1:45하지만 이란의 해석은 다릅니다.
01:48이란 협상단 관계자는 문서에 배상이라는 단어가 없더라도
01:52이번 기금은 전쟁 피해를 물어주는 사실상의 전쟁 배상금이라고 주장합니다.
01:58형식만 민간 투자일 뿐 결국 미국이 보상하는 돈이라며
02:03자국 내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02:21호르무즈 통행류에 이어 재건 기금까지 양측이 정반대 해석을 내놓으면서
02:2760일간의 본 협상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02:32YTN 윤웅성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