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선거 당일 송파구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처음 제기된 건 오전 11시 50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08전반적인 지휘 보고 체계가 무력화된 상황 속에 투표용지 이송 과정에서는 기본적인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00:16박정현 기자입니다.
00:20세 번째 회의를 연 중앙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는 63지방선거 본투표당에 서울 송파구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시간대별로 재구성했습니다.
00:31투표용지가 부족할 수 있다는 보고가 처음 서울시 선관위에 들어온 건 11시 50분이었습니다.
00:38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자 예비용으로 마련된 무번호 투표용지에 일련번호를 부여해달라는 요청이 온 겁니다.
00:5511시 58분 송파구 선관위 간사석위 단톡방에선 실제 투표용지가 모자랄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묻는 문의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01:05오후 2시 20분 잠실사동 제7투표소부터 투표용지 운송이 시작됐지만
01:114시 40분부터는 여러 투표소에서 요청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되며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다다랐고
01:18결국 서울 선관위는 일련번호를 기입하지 않은 무번호 투표용지를 배부했습니다.
01:235시 9분부터는 이마저도 거의 소진되면서 인근 투표소에서 잔여용지를 빌려가는 초유의 상황에 벌어졌습니다.
01:30총체적 난국 속 사무보조원부터 사회복무요원까지 용지 이송에 동원되면서
01:36상부 보고 지휘체계도 사실상 무너져내렸습니다.
01:39관련 업무 지침도 없는 탓에 용지를 이송할 땐 인계인수서 작성 같은 기초적인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01:46투표소에 직접 배송하느라 위기상의 대응을 전혀 하지 못했고
01:51상급위원회의 현장 지휘권이 전혀 발동하지 못하고 있었고
01:55다만 진상규명위는 사태가 발생한 경의와 대응 과정에 초점을 맞췄을 뿐
02:01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02:05진상규명위는 주말 이후 다음 주 월요일 다시 4차 회의를 엽니다.
02:09YTN 박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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