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30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6,0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00:07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미흡했다고 결론 내리고 시정 조치를 명령했습니다.
00:12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희룩 기자, 쿠팡에 부과된 과징금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요?
00:19그렇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과징금 6,246억여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습니다.
00:26개보호위가 지난해 8월 SK텔레콤에 부과했던 1,347억여 원이 종전 최고 금액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가 나온 겁니다.
00:36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뒤 7개월 만에 내려진 제재입니다.
00:42개인정보보호위는 쿠팡이 인증 서명키 관리와 접근 통제 소홀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미흡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0:50이로 인해 쿠팡이 3,750여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결론 내렸는데요.
00:55쿠팡 이용자 1,100여만 명에 대해서는 타사 온라인 활동 기록을 무단으로 수집 저장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01:03이를 통해 쿠팡이 개인의 관심사와 성향을 폭넓게 파악할 수 있고 사상이나 신념 등 개인정보, 민감정보 추론 가능성도 있어서 정보주체의 권리침해
01:13위험 정도가 크다고 개보호위는 판단했습니다.
01:16개보호위는 그러면서 재벌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강화와 회원이 아닌 정보주체에도 유출 사실을 통제하라고 시정명령했습니다.
01:23탈퇴 회원의 개인정보 처리 체계와 관련해 개선을 권고하고 3개월 안에 이행 결과와 조치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01:32또 타사 사이트에서도 맞추면 광고가 게재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고 마케팅 관련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도 쉽게 처리할 수
01:41있도록 하라고 시정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01:44쿠팡의 물류센터 운영을 총괄하는 자회사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해서도 과징금이 부과됐는데요.
01:51개보호위는 개인정보 수집 이용과 민감정보 처리 제한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2억 4,8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01:59개보호위는 해당 회사가 근무 이력이 없는 경찰청 출입기자단 명단 71명을 수집해 취업 제한 목록에 등록 관리하고
02:06근로자의 최종 정보를 산업재해 관련 소송 과정에서 법원을 제출해 정보주체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2:13쿠팡 사태에 대한 결론을 내기까지 개보호위 내부에선 자정 무렵까지 1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는데요.
02:21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PC민들에게 충분한 의견 진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회의가 길어졌다면서
02:27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의견 진술과 질의 응답에만 5시간 정도가 소요됐다고 전했습니다.
02:33그러면서 쿠팡이 5개월 분량의 웹 접속 로그를 수동 삭제해 최초 유출 시점 규명을 어렵게 하는 등 조사를 방해했다며 고발로 검토하겠다고
02:42밝혔습니다.
02:43지금까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YTN 양희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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