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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6곳 투표 일시중단
투표 마감시각 '제각각'
"용지 부족 사전 인지"
법원, 투표소 현장검증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복환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 부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째 논란이 되고 있는투표용지 부족 사태, 송파구만의 일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또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선거지원업무에 직접 참여한 현장 공무원 모시고 구체적으로 들어보겠습니다. 박복환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 부본부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선거지원업무 투입되셨다고 들었는데 늘상 선거철이면 지자체 공무원들이 선거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겁니까?

[박복환]
선거철이 되면 지자체 공무원들이 다 하고 있습니다. 선거공보물 발송부터 투표소 설치, 투표소 관리 모든 과정을 지자체 공무원들이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현장 실제 투표소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나와서 관리하는 시스템인가요?

[박복환]
그런 시스템이 아닙니다. 이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중앙선관위가 있고 시도선관위가 있고 지역선관위, 다시 말씀드리면 구군선관위가 있는데 지역선관위는 직원들이 많으면 15명, 적으면 11~12명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은 맞습니다. 그래서 투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투표소에서 선거 당일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자체 공무원이라든지 선관위 직원들이 아니란 말씀이군요.

[박복환]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직접 강서구에서 선거관리 업무를 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송파구와 비슷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박복환]
제가 직접 투표관리관으로 근무했는데요. 제가 근무했던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은 없었고 강서구 3군데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런데 강서선관위는 대처를 잘했습니다. 예비용 투표용지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져가서 투표를 진행해 달라 해서 투표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대처를 상대적으로 잘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매뉴얼에 의한 대처였었 습니까? 혹은 현장에서 임기응변식... (중략)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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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일주일째 논란이 되고 있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송파구만의 일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00:05또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선거지원 업무에 직접 참여한 현장 공무원 모시고 구체적으로 들어보겠습니다.
00:12박복환 전국공무원노조서울본부 부본부장과 함께하겠습니다.
00:16어서 오십시오.
00:16네, 반갑습니다.
00:18이번 선거지원 업무에도 투입되셨다라고 들었는데, 늘상 이렇게 선거철이면 지자체 공무원들이 선거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겁니까?
00:28네, 선거철이 되면 모든 업무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다 하고 있습니다.
00:33선거 공무원물 발송부터 투표소 설치, 투표소 관리, 그리고 투표소 설치 모든 과정을 다 지자체 공무원들이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00:42같습니다.
00:43그러면 현장 실제 투표소에는 선관위 직원들이 나와서 관리를 한다든지 그런 시스템인가요?
00:50그런 시스템이 아닙니다.
00:51이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00:54중앙선관위가 있고 시도선관위가 있고 지역선관위, 다시 말씀드리면 군선관위가 있는데 지역선관위는 직원들이 많으면 15명, 적으면 한두 명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이
01:10부족한 상황은 맞습니다.
01:13그래서 투표소에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근무한 적은 없습니다. 근무하지 않습니다.
01:21그렇군요. 그러면 실제로 투표소에서 선거 당일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이런 지자체 공무원이라든지 선관위 직원들이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01:32네, 맞습니다.
01:33네,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에 직접 강서구에서 선거관리 업무를 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01:40여기에서도 송파구와 비슷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01:45네, 제가 직접 투표관리관으로 근무를 했는데요.
01:49제가 근무했던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은 없었고, 강서구의 세 군데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이 되었습니다.
01:58그런데 강서 선관위는 대처를 잘 했습니다. 예비용 투표용지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져가서 투표를 진행을 해달라 해서 투표가 중단되지는 않았습니다.
02:12네, 대처를 상대적으로는 잘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어떤 매뉴얼에 의한 대처였습니까?
02:19혹은 현장에서의 어떤 임기응변식의 대처였습니까?
02:22매뉴얼이 없습니다.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02:24뭐냐면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된 부분을 가정을 해서,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은 없었고, 관리관 교육을 하는데, 관리관 교육때도 투표용지 부족에
02:37대한 매뉴얼에 대한 교육은 없었습니다.
02:42매뉴얼이 아예 없었다고 하는 게 충격적으로 느껴지는데, 그렇다면 사실 언제든지 이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얘기도 되는 거잖아요.
02:50네, 맞습니다. 다른 매뉴얼은 많이 있습니다. 다른 매뉴얼은 선거 준비 과정, 그 다음에 선거 시작해서 끝나는 과정까지의 매뉴얼은 있는데, 투표용지
03:01부족한 상황에 대한 매뉴얼은 없습니다.
03:06네, 혹시 과거에도 이런 유사한 사례를 목격하신 적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03:11이렇게 실제 부족 사태까지 빚어지진 않더라도 좀 위태로웠던 적 같은 것은 좀 없었을까요?
03:18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03:20실제로 이번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겠군요.
03:24네, 그렇습니다.
03:24네, 그리고 그 송파구를 관련해서 여러 가지 그런 선거용지,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곳들에 대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게 대화방이 있지
03:35않습니까?
03:36여기 상황을 보면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는 것을 이미 미리 충분히 알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거든요.
03:44그런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답변밖에 오지 않았는데, 이때 상황이 어땠습니까?
03:49그때 상황은 현장에 있는 투표관리관들은 발을 동동 그룹 수밖에 없었고, 투표용지가 빨리 공급되기만을 기다리는 그런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04:03같습니다.
04:04네, 선관위 직원들도 그렇겠습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선거관리 지원 업무를 나오신 분들은 실질적으로 어떤 유권자들의 항의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직접 맞닥뜨린 상황이잖아요.
04:17맞습니다.
04:20투표소에서 관리관을 하거나 투표소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변수도 많고, 여러 가지 항의, 여러 가지 민원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데,
04:30이번 상황 같은 경우는 초기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투표소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말도 못하는 아마 항의와 심지어 욕설까지 들었을 것 같습니다.
04:43이게 항상 선거철마다 자주 반복되는 일입니까?
04:47아닙니다.
04:49선거철마다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사례는 없었습니다.
04:53투표소에서 여러 가지 작은 사고들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04:59작은 실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
05:03그렇지만 이번처럼 투표용지가 실제로 부족해서 항의를 받거나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라는 말씀이시고요.
05:11투표용지 인쇄 기준도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 50%만 인쇄하겠다라는 그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여기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합니다.
05:21이게 지금 평소처럼 어떤 일방통행식 행정이 아니었느냐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05:25어떻게 보십니까?
05:26중앙선관위에서 최소 50%라는 기준을 세웠다고 합니다.
05:30그래서 서울시 같은 경우는 세계구는 50%, 나머지는 60% 인쇄를 해서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05:40그러면 50%만 인쇄한다든지 이런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까지는 현장에 지원하는 공무원들이 알 수는 없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05:49알 수 없습니다.
05:50아마도 선거 관련해서 내부적으로 결정했을 것 같습니다.
05:54지금 상황을 보면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도 상당히 많고, 그리고 일주일째 시위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06:02현재 분위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06:04현재 분위기는 아마 상상이 안 될 것 같습니다.
06:10투표하러 왔는데 투표용지가 없다.
06:13대기표를 주고 대기하고 있어라.
06:17그런데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들은 계속 몰려오는 상황인데
06:21그 상황에서 계속 대기번호표를 주고 감당이 안 되니까 집에 가 있으면 다시 방송을 해서 투표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겠다.
06:29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우리 유권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06:33너무 많이 화가 날 것 같고, 그 상황을 이해 못해서
06:37아마도 압이 귀한 상태, 그 정도 상태였을 것 같습니다.
06:41일부 공무원 노조의 지부에서는 앞으로 선거 업무를 맡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06:52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06:54지금 분위기는 지금뿐만 아니라 선거 업무 자체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주관하지 않고
07:02지자체 공무원들, 특히 동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역할을 위임하고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07:10그렇기 때문에 특히 투표 관리관이나 직무 대행을 서로 안 하려고 하는 그런 분위기, 기피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07:18그렇다면 이게 어떤 법령에 의해서 원치 않더라도 지금 업무를 맡을 수밖에 없다라는 상황인 건가요?
07:25네. 현실적으로 현행 공직선거법상에는 위임할 수 있고 대행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07:35그렇군요. 그리고 또 선관이 직원들의 높은 휴직률, 그리고 선거 처리되면 휴가를 많이 떠난다라고 하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07:45공무원 사회에서는 이런 문제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07:48그 문제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휴직률이 높은 부분하고
07:52이번에 사안하고 연관시키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08:01지금 현실적으로 지금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08:07계속해서 공무원들의 휴직률은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08:12그 문제하고 이 문제는 다른 것 같습니다.
08:14그러니까 선관위 직원들의 휴직, 휴가 같은 문제를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연결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08:44선관위가 직접 선거를 주관하거나 직접 선거에 대한 모든 부분을 관리하지 못합니다.
08:53그 이유는 지자체 선관위의 인력이 부족합니다.
08:59부족하기 때문에 지방자치 공무원들을 의지할 수밖에 없고
09:04지방자치 공무원들 특히 동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역할을 위임하고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 구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9:13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아니더라도 그간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여러 문제가 있었고
09:19그리고 여러 민원에도 시달리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이런 게 계속 반복이 됐다면
09:24선관위의 그 조직 구조라든지 이런 부분을 개선하라는 움직임도 있었을 것 같거든요.
09:29그런데 그동안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겁니까?
09:31제가 기억하기로는 2022년도에 중앙선관위에서 한국정당학회에 용역을 줘서
09:41선거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한 결과가 있습니다.
09:46그 결과에 보면 선관위가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위임하고 대행하는 업무 구조 자체가 한계가 있다.
09:58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10:01그 얘기는 뭐냐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주관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10:09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역할을 위임하고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10:16충분히 선관위에서 관리하고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23저는 이렇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25뭐냐면 이번에 지방선거가 있었고 2년 후에 총선이 있고 2년 후에 대선이 있습니다.
10:32선거가 매년 있는 게 아니고 2년에 한 번씩 돌아오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서
10:38계약직 공무원을 미리 채용을 하고
10:41그리고 선거사무원들 관리관 진무대행 선거사무원을 미리 모집을 해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인력풀을 만들어 놓고
10:50그리고 그 인력풀에서 선거가 필요한 시점에 그 인력풀을 활용해서 선거를 치르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10:59현재 선거관리위원회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계속할 필요는 없고 대안을 만들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1:08그렇군요. 그러니까 조직을 항상 크게 유지하지 않더라도 선거를 앞두고
11:14그래도 어느 정도는 미리 여유를 두고 많은 인력을 모집을 해서 교육을 시켜서
11:20그리고 선거에 투입을 한다면 이런 문제는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11:23라는 말씀이시죠. 그리고 그런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하고
11:28무엇을 교육받는지도 궁금한데 선거관리의 전문성 분야 있지 않습니까?
11:33이 부분에 대한 교육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11:37관리관 선거가 임박해서 투표소의 관리관하고 직무대행 교육을 합니다.
11:44관리관 교육은 두 번을 하고 직무대행은 교육을 한 번 받습니다.
11:48그리고 투표소에서 같이 근무하게 되는 사무원들, 구청 직원이나 일반 사무원들을 관리관이 교육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11:58그렇기 때문에 전문성은 부족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12:03지금 부부장님께서 들려주신 얘기를 종합해보면
12:08일단 선거관리 전체의 인력이 부족한 데다가 그리고 그것이 상당 부분 외주화가 되어 있다는 문제
12:14그것 때문에 직접 관리가 안 된다라는 것이고
12:17그리고 선거관리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조금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12:22그래서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
12:25부본부장님께서 생각하셨을 때 가장 시급한 과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12:30가장 시급한 과제는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12:34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전반적인 부분을 다 이해하고 관리하고
12:40그리고 전문적으로, 세계적으로 진행을 해야 된다.
12:46선관위에서 전담을 해야 된다.
12:48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12:51직접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
12:54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12:56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2:57박복판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 부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13:01고맙습니다.
13:01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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