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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관광업계가 예상 밖 흥행 저조에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8일, 미국 호텔업계가 월드컵 개막 전부터 사실상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개최 도시 대부분의 호텔 예약률이 40%를 밑돌고 있다는 겁니다.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멕시코의 개최 도시 상당수가 40%를 넘긴 것과 달리, 미국은 샌프란시스코 단 한 곳만이 44%를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도시는 월드컵이 없는 평년 예약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CBS 뉴스는 보스턴 지역 호텔의 예약률이 계절 평균의 8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스턴에서 열리는 첫 다섯 경기 티켓은 지난 6일 기준 4만 6천 장만 팔렸는데, 예상치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심지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팀의 첫 경기마저 아직 표가 다 팔리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배경으로는 고유가에 따른 교통비 상승과 비싼 물가, 환율 등 여러 요인이 꼽힙니다.

하지만 다른 공동 개최국보다 미국이 유독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건, 외국인에게 비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행객들이 미국의 까다로운 입국 심사를 통과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 잇따른 외국인 구금 뉴스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CBS 뉴스도 영국 팬들이 보스턴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신청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보류 통보만 받은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일부 매체들은 "월드컵 티켓을 샀다고 미국 입국까지 보장되는 건 아니"라며, 미국 공항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리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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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관광업계가 예상 밖 흥행저조에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00:09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8일 미국 호텔업계가 월드컵 개막전부터 사실상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0:18미국 내 개최도시 대부분의 호텔 예약률이 40%를 밑돌고 있다는 겁니다.
00:23멕시코 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멕시코의 개최도시 상당수가 40%를 넘긴 것과 달리 미국은 샌프란시스코 단 한 곳만이 44%를
00:34기록했습니다.
00:36심지어 일부 도시는 월드컵이 없는 평년 예약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00:42CBS 뉴스는 보스턴 지역 호텔의 예약률이 계절 평균의 8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0:50보스턴에서 열리는 첫 5경기 티켓은 지난 6일 기준 4만 6천 장만 팔렸는데 예상치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00:59심지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팀의 첫 경기마저 아직 표가 다 팔리지 않았습니다.
01:09월드컵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배경으로는 고유가에 따른 교통비 상승과 비싼 물가, 환율 등 여러 요인이 꼽힙니다.
01:18하지만 다른 공동 개최국보다 미국이 유독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건 외국인에게 비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1:28월스트리트 저널은 여행객들이 미국의 까다로운 입국 심사를 통과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01:35최근 잇따른 외국인 구급 뉴스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01:42CBS뉴스도 영국 팬들이 보스턴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신청했지만,
01:49뚜렷한 이유 없이 보류 통보만 받은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01:53일부 매체들은 월드컵 티켓을 샀다고 미국 입국까지 보장되는 건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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