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 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00:072018년, 2019년에 이어서 세 번째 사고가 발생하자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는데요.
00:14관련 내용, 이용주 경일대 소방방제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9어서 오세요.
00:19안녕하십니까.
00:21상당히 큰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00:245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게 됐는데요.
00:27경찰과 국과수 등이 오전 10시부터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00:33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밝혀질 수 있을까요?
00:35오늘 오전 10시부터 30여 명의 조사단이 화재감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00:41아마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들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계속 얘기가 됐었던 화재 원인에 대한 부분들, 발화 지점에 대한 부분들,
00:49또 실제로 세척실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00:54사실 세탁실 내부에서는 사실 폭발이 발생하는 부분들, 굉장히 이례적인 부분들도 있거든요.
00:59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이렇게 원인에 대한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려운 이런 한계가 있습니다.
01:05그래서 현장 감식을 통해서 최초의 어느 위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01:09또 그리고 점화원으로 작용한 부분들은 어떤 것인지,
01:12그리고 또 어떤 가염물, 혹은 또 인화성 물질이 해당 세척실 안에 존재해서 폭발로 이어졌는지,
01:17이런 부분들이 아마 감식을 통해서 좀 확인을 할 예정이고요.
01:20또 한편으로는 전체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또 세척실의 공정에 대한 부분들의 안전관리라든지 지침에 대한 부분들의 규정 준수 여부,
01:30이런 것들도 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1:33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이 이번에 처음으로 사고가 발생한 게 아니라고 해요.
01:40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01:41네, 지금 확인된 바로는 2018년, 또 2019년에 폭발 사고가 두 번 있었고,
01:46또 이번까지 세 차례, 세 번째 발생을 한 건데요.
01:49다만 2018년, 2019년에는 폭발에 대한 원인은 아직까지 이번 폭발은 원인 규명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01:56사실 공정 자체는 좀 다른 것으로 보이거든요.
01:59왜냐하면 2018년에는 연료를 직접 주입하는 이런 충전, 충진 단계에서 사실은 폭발이 발생했었고요.
02:062019년도에는 사실은 연료와 틀을 분리하는 이형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어서,
02:12앞선 두 폭발은 사실은 실제적으로 발사체를 만드는 이런 제조 공정의 핵심 공정에서 발생을 했다면,
02:19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부분들은 세척을 하는 다른 작업에서 발생을 했었기 때문에,
02:26동일한 어떤 폭발의 어떤 상황으로 보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02:29다만 이제 말씀하신 대로 폭발이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작업장 특성상,
02:35이런 부분들의 안전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졌느냐라고 하는 부분들은,
02:39이번 사고 이후에 조사에서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본 그런 상황입니다.
02:42네,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세척 과정에서 이제 폭발이 발생을 했거든요.
02:50그 한화 측 관계자가 원래 이렇게 세척을 할 때는 그렇게 위험한 어떤 과정이 아니다라고 인지를 했던 사안이다,
02:56이렇게 말을 했었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세요?
02:59네, 사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또 맞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03:02또 좀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03:04왜냐하면 이전의 공정들은 직접적으로 이제 고체 연료를 주입한다거나,
03:07고체 연료가 들어있는 부분들을 분리하는 이런 과정이기 때문에,
03:10굉장히 위험한 공정인 건 맞거든요.
03:12다만 이제 이번에 세척하는 공정은 안에 있는 이제 사용한 용기라든지 이런 부분들의 추진체를 세척을 해서,
03:20재사용하기 위해서 세척을 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이제 물을 사용하는 이런 공정들이거든요.
03:25그리고 또 이제 물에 아예 담궈가지고 작업을 하는 공정이기 때문에,
03:28아마 상대적으로 위험성은 높지 않다라고 판단을 했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03:33다만 앞선 두 공정, 직접 제조 공정은 이런 위험성 때문에 대부분 현재는 다 자동화가 된 상황인데,
03:39이렇게 세척하는 공정은 아직까지 자동화가 안 된 상태,
03:42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사람이 직접 하면서,
03:45혹은 또 이런 여러 가지 자동화가 안 된 상황에서 사람이 그 공간 안에 있어서,
03:49이번과 같이 폭발이 발생했을 때 위험이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는 가능성들을,
03:53사실은 상존하고 있었다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은 있습니다.
03:57이번에 합동감식을 통해서 구체적인 원인도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좀 쏠리고 있는데,
04:02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4:04정전기 등에 의해서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04:08이건 좀 가능한 얘기입니까?
04:10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04:11왜냐하면 사실 우리가 폭발 위험성이 높은 공간 같은 경우는,
04:16사실 우리가 폭발이라고 하는 것들도 급격한 연소 현상이거든요.
04:20그럼 연소라고 한다면 가연물, 산소, 그리고 또 여기에 점화원,
04:23이 세 가지가 다 있어야지만 화재가 발생하게, 폭발이 발생하게 되는데,
04:27사실 가연물이라든지 또 이를테면 산소를 임의적으로 통제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04:32점화원들을 대부분 통제하게 되거든요.
04:35그래서 사실 이렇게 폭발 우려가 있는 곳들은 방폭 설계라고 해서,
04:38이렇게 불꽃이라든지 혹은 또 점화원이 발생하지 않게끔,
04:41이런 설비적인 보강들이 있는데,
04:43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조치가 되어 있다 하더라도,
04:46이를테면 정전기라든지 또 마찰에서 열이 발생하거나 불꽃이 발생해서,
04:50이런 것들이 점화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
04:52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있다라고 보는 거고요.
04:54다만 이제 하나 측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04:57물에다 담궈서 쓰고 물에 물열로 직접 세척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05:01표면에 묻은 화약 찌꺼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물에 젖음으로써,
05:05사실은 이렇게 발화 위험이라든지 폭발 위험은 거의 없다라고 하지만,
05:09오히려 이렇게 물에 담그기 이전까지의 작업상에서,
05:11혹시 이런 부분들이 노출됐을 가능성,
05:14혹은 또 물에 침수시켰다 하더라도,
05:15안쪽에 충분히 물이 적셔지지 않은 상황이나,
05:18또 에어포켓 같은 부분이 있어서,
05:20사실 이런 부분에 사실 화약들이 충분히 젖지 않은 상황에서,
05:23점화원에 노출돼서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
05:25이런 부분들도 좀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되는 상황이다,
05:28이렇게 보겠습니다.
05:29이번에 안타깝게 5명이 숨졌습니다.
05:32이렇게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원인으로,
05:34연쇄 폭발을 막기 위한 그 당시 구조를 이유로 드는 분들도 있어요.
05:39그걸 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05:413면이 이렇게 단단한 벽이고,
05:43한쪽 면이 좀 이렇게 뚫려있는 면이다,
05:45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더라고요.
05:47네, 맞습니다.
05:47이런 것들을 이제 블로우아웃 설계라고 해가지고요.
05:49실제로 단단하게 모두 닫혀있다면,
05:52이 폭압이 굉장히 강하게 형상이 되면서,
05:54사방으로 폭발하면서 오히려 더 비산이라든지 폭발압이 강하게 작용할 수가 있어서,
05:58한마디로 약한 면을 만들어서,
06:00그쪽으로 폭압이 해제되게끔,
06:02그래서 방향성을 가지고 폭압이 해제돼서,
06:04다른 쪽의 안정성을 갖게끔 하는 이런 방식인데요.
06:07대부분 이제 지붕 쪽이라든지,
06:09벽 쪽의 한쪽 벽,
06:10그리고 또 벽의 약한 벽 쪽에도,
06:12주변에 다른,
06:13피해를 입을 만한 다른 건물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쪽으로,
06:15이런 부분들을 만들어 놓는데요.
06:17사실은 어쨌든,
06:18사실 이런 설계 자체가 안에,
06:20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위험성을 키웠다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 게,
06:23사실 이런 방식들이 아니다 하더라도,
06:26사실 이 안에 계셨던 분들은,
06:28폭발이 발생했을 때는,
06:29여전히 여지없이 그 안에서 이런 폭압과 또 화염을 그대로,
06:32이제 맞닿게 되기 때문에요.
06:34사실상 폭발이 일어난 상황이라면,
06:36다른 방식으로 이 안에 계셨던 분들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은,
06:40사실상 없었을 겁니다.
06:41그렇기 때문에 이 설계 방법이 잘못됐다,
06:43이렇게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은 있습니다.
06:45그럼 오히려 이런 건물 구조가,
06:47조금 더 큰 어떤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라고,
06:50좀 이렇게 보시나요?
06:51네, 맞습니다.
06:52사실은 이게 오히려 너무 밀폐되어 있다면,
06:54이런 것들이 터져나갈 때는 오히려 더 강하게,
06:56터져나가면서 손상이 더 많이 됐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06:59그렇기 때문에 건물 전체의 구조체의 안정성이라든지,
07:02주변의 파편의 비산이나,
07:03또 폭압 형성으로 인한 2차 피해,
07:05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는,
07:07지금의 이런 폭압구를 특정하게 만들어서,
07:09그쪽으로 압력이 해서되게끔 하는 이런 방식들은,
07:13사실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적용을 하고 있다,
07:16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07:17이거 대전 사업장이 사실 화학물질을 다루는,
07:20저희가 흔히 방산업체로 알고 있는 그런 곳이잖아요.
07:22이런 곳은 일반적인 건물이라든지,
07:25이런 곳들과는 조금 안전 관련된 기준이 다를 것 같아요.
07:29실제로 기본적으로 사실은,
07:31여기에 시설에 관련된 부분도 폭발 위험이라든지,
07:34또 여러 가지 위험 물질에 대한 보관이나 취급,
07:36이런 것들에 따라서 안전에 대한 여러 가지 시설 관리적인 측면이나,
07:40또 각각의 공정별로 지켜야 되는 안전에 대한 부분의 기준들이 있거든요.
07:44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다른 공정들보다는,
07:47또 굉장히 위험한 고위험 공정이기 때문에,
07:49아마 적극적인 이런 부분들의 안전 관리가,
07:52다른 데보다는 상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을 거다라는 부분들을 좀 볼 수가 있겠고,
07:56다만 이제 이러한 과정에서 이렇게 사고가 발생을 했으니까,
07:59혹시라도 그렇게 꼭 지켜져야 되고,
08:01또 준수되어야 되는 상황들 중에 누락되거나 미흡한 부분은 있었는지,
08:05이런 것들은 좀 살펴봐야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08:08이곳이 이제 국가보호시설로 분류가 돼 있는 곳입니다.
08:12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다거나 이런 이유일 수 있을 것 같은데,
08:16이렇다 보니까 조사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
08:18이런 어떤 목소리도 있어요.
08:20네, 뭐 그럴 우려도 분명히 있겠죠.
08:22왜냐하면 사실 보안시설이라고 하는 것들은 첨단 기술이라든지,
08:25또 여러 가지 또 보호되어야 되는 이런 정보라든지,
08:28이런 것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조사를 목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08:32모든 것들을 다 개방하기에는 쉽지는 않을 겁니다.
08:34다만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세척실 같은 경우는,
08:37사실은 기존에 제조 공정이 있었던 이런 실들보다는,
08:40오히려 이제 보안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08:43이렇게 사고 조사를 하는데,
08:45이렇게 이전보다는 그래도 세부적인 내용들,
08:47내부의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조사하는 데는,
08:50그래도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08:52네, 또 하나 이제 관심을 좀 갖는 게,
08:55이번 폭발 사고로 이제 사망자가 발생했고,
08:58이 때문에 이번 사고 관련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거 아니냐,
09:02이런 사람들의 어떤 의견도 있어요.
09:04네, 맞습니다.
09:05사실은 직원이 사망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했기 때문에,
09:10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어떤 요건, 적용 요건은 지금 갖춰졌다고 보겠습니다.
09:14다만 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09:16이를테면 여기 CEO라든지,
09:18또 안전총괄 책임자의 여러 가지 안전준수에 대한 책임들,
09:21또 이런 것들의 이행, 이런 것들이 적극적으로 제대로 됐느냐,
09:25여부를 좀 봐야지 되는 상황이거든요.
09:26그래서 무조건 직원이 사망했다고 해서,
09:28중대재해처벌법에 처벌을 받는 건 아니고요.
09:31거기에서 본인들이 해야 될 안전에 관련된 상황들이 정확히 이행됐느냐,
09:36이런 부분들을 판단하는 부분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09:38교수님, 마지막으로 짧게,
09:40이런 안전 관련된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09:42어떤 조치들이 필요할까요?
09:44일단 기본적으로 사실 이런 로켓을 개발하거나,
09:47추진체를 개발하는 건,
09:48자체는 굉장히 위험한 어떤 작업들,
09:50그러니까 작업 자체가 위험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09:53안전관리를 아무리 철저히 한다 하더라도,
09:55기술적인 부분의 한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여지들은 있습니다.
09:59다만 앞서 얘기한 바대로,
10:01위험 공정에 대한 부분들을 자동화함으로써,
10:03그 공간 안에 사람이 없도록 해서,
10:05오히려 폭발이라든지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10:08인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들은,
10:11기술을 이용해서 조금 더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들은 있다.
10:13이렇게 보겠습니다.
10:14네, 알겠습니다.
10:15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10:18이용주 경일대 소방방제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0:21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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