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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위쪽이 검게 타버렸고, 벽면까지도 그을려 안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며칠째 계속되던 연기는 이제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제 뒤로는 사다리차 여러 대가 줄지어 서서 건물 안으로 물을 뿌렸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화재 발생 6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은 그대로 유지하며 불을 완전히 끄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층 바로 아래인 5층에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 로봇 수백 대가 놓여 있어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배터리의 양만 해도 전기차 20대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소방 당국도 어제 브리핑을 통해 5층 방어가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불길이 배터리에 옮겨붙으면 화재가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어젯밤 큰 불길이 잡히면서 5층으로 불이 번질 우려도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물류센터가 워낙 넓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모두 헤집으며 남은 불씨까지 확인해야 해 진화 작업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큰 불길이 잡히고 3시간쯤 뒤인 어젯밤 11시엔 인근에 내려졌던 대피령도 해제됐습니다.

건물 붕괴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불이 계속 타오르도록 하는 열원, 그러니까 화재의 재료가 되는 것들이 거의 소진돼 붕괴 위험도 낮아진 겁니다.

앞서 화재 발생 하루 만인 지난 19일 밤,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116m 반경에 있는 지역 상가와 사무실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재 직후 건물에 있던 직원 121명이 대피했고, 소방대원 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탈진한 후로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ㅣ김자영
영상편집ㅣ오훤슬기
자막뉴스ㅣ정윤주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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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건물 위쪽은 검게 타버렸고, 벽면까지도 그을려 안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00:06며칠째 계속되던 연기는 이제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00:10어제까지만 해도 제 뒤로는 사다리차 여러 대가 줄지어서서 건물 안으로 물을 뿌렸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0:18어제 저녁 8시쯤 화재 발생 6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00:24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을 완전히 끄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00:33네, 불이 난 층 바로 아래인 5층에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 로봇 수백 대가 놓여 있어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00:41배터리의 양만 해도 전기차 20대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소방당국도 어제 브리핑을 통해 5층 방어가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00:51불길이 배터리에 옮겨 붙으면 화재가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상황이었지만,
00:57어젯밤 큰 불길이 잡히면서 5층으로 불이 번질 우려도 크게 줄었습니다.
01:03다만 물류센터가 워낙 넓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모두 해집으면서 남은 불씨를 확인해야 해 진화작업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01:13네, 큰 불길이 잡히고 3시간쯤 뒤인 어젯밤 11시엔 인근에 내려졌던 대피령도 해지됐습니다.
01:19건물 붕괴 우려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01:22불이 계속 타오르도록 하는 열원, 그러니까 화재의 재료가 되는 것들이 거의 소진돼 붕괴 위험도 낮아진 겁니다.
01:30앞서 화재 발생 하루 만인 지난 19일 밤,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116m 반경에 있는 지역 상가와 사무실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1:40화재 직후 건물에 있던 직원 121명이 대피했고, 소방대원 2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탈진한 후로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51지금까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YTN 송시연입니다.
01:56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YTN 송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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