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멕시코에서는 최근 최대의 마약 카르텔 두목 사살 이후 조직원의 보복 테러 등의 폭력 사태로 치안이 불안한 상황인데요.
00:08이런 가운데 멕시코 시티에서 사람을 해치던 총기가 악기로 변신한 전시회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00:15한상욱 기자입니다.
00:19기괴한 모양의 철제 구조물에서 병쾌한 실로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00:24평범한 자동 연주장치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료가 심상치 않습니다.
00:31권총과 소총, 심지어 기관총의 총신과 부품을 그대로 녹여붙여 만든 악기들입니다.
00:53이번 전시의 제목은 유장해제입니다.
00:562012년 멕시코 최악의 우범 지대 중 하나인 치우다드 후아레스에서 압수된 총기들이 예술가의 선을 거쳐 평화의 덕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01:07악기마다 서린 비극적인 역사를 되새기는 관람객들의 표정은 숙연합니다.
01:21어둔 과거를 품은 청기 바이올린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은 치주와 희망을 노래합니다.
01:41죽음의 도구를 생명의 선율로 바꾼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자는 멕시코 사회에 반전한 염원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01:52YTN 한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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