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전의 한 가요주점 업주가 지적장애인 여성을 상대로 수급비 등을 빼앗고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00:09해당 여성은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가요주점에서 숙식하며 손님 접대를 했고 성매매를 거부하면 폭행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00:19오승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320여 년 전 신문 구인 광고를 보고 대전의 한 가요주점에서 일하게 된 50대 지적장애인 A씨.
00:32A씨는 지난 2009년 가요주점에서 일하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급히 수술을 받았는데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00:40후유증으로 지적장애를 앓게 된 A씨는 업주의 강요에 못 이겨 가요지점에서 숙식하며 수의접대를 했고 열악한 환경에 피부병을 달고 살았습니다.
01:03업주는 A씨에게 수년 동안 월급을 주지 않았고 장애인 수급비마저 본인 명의 통장으로 계좌이체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01:12A씨는 무엇보다 참기 힘들었던 건 지속적인 성매매 강요였고 이를 거부하면 업주의 폭행이 이어졌다고 말합니다.
01:31살려달라는 A씨의 요청이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가족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01:51장애인 권익옹호기관 조사 결과 업주가 지난 2019년부터 7년 동안 A씨에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 임금만 1억 6천여만 원.
02:01장애인 수급비도 99차례에 걸쳐 5천3백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돼 해당 기관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02:12YTN 취재진은 해당 업주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뒤 주점도 직접 찾아가 봤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02:20경찰은 취재가 시작된 이후 수사 중이던 사건을 모두 대전경찰청으로 이관했고 조만간 업주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02:32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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