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첫 순서는 영상으로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00:03보시는 이 영상, 사고가 나기 불과 1분 전의 모습입니다.
00:08보시는 것처럼 서소문 고가도로 밑을 열차가 간발의 차이로 빠져나간 직후에 상판이 굉음을 내면서 무너져 내린 겁니다.
00:19명백한 이상 징후가 미리 포착이 됐습니다.
00:23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열차가 정상 운행을 할 수 있었던 걸까요?
00:29하마터면 정말 큰 사고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00:33이 영상과 관련해서 사회부 홍지혜 기자와 함께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 속보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41홍 기자, 사고 직전까지도 아까 보신 영상처럼 열차들이 지나갔다는 거잖아요.
00:48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00:49맞습니다. 당시 영상 CCTV로 보겠습니다.
00:53붕괴 5분 전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모습입니다.
00:57고가 및 철로가 KTX 열차가 지나가는데요.
01:00행신역을 출발해 서울역 쪽으로 향하던 20량 규모 포항행 KTX 열차입니다.
01:06그리고 4분이 지나 붕괴 단 1분 전 이번에는 7량짜리 무궁화호 열차가 고가 밑을 지나갑니다.
01:14열차 통과가 끝나자 고가 밑으로 차량과 보행자들 통행이 재개되고요.
01:20갑자기 고가 상판 가장자리가 와르르 무너집니다.
01:25상판이 무너지면서 번쩍이는 불꽃도 보이는데요.
01:291분 전 지나갔던 무궁화호 열차엔 승객이 없었지만 5분 전 지나갔던 KTX 열차엔 승객 4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01:39만에 하나 사고가 조금이라도 더 일찍 발생했더라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겁니다.
01:46그리고 저 영상을 다시 한번 유심히 살펴보면 무너지기 전에 상판 위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01:57이분들은 현장에서 안전진단을 하던 그런 사람들이었다고요?
02:01네 맞습니다. 영상 다시 보시겠습니다.
02:03상판 위 작업자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02:06주황색 조끼를 입은 한 명이 상판 가장자리로 가 머리를 내밀어 아래쪽을 살펴봅니다.
02:12고깔을 떠받치는 복격인 걷어 상태를 확인하는 걸로 보이는데 작업자가 발을 빼고 상판 중앙 부분으로 돌아오려는 순간 상판이 그대로 붕괴됩니다.
02:24이 작업자는 가까스로 손을 뻗어 무너지지 않은 상판을 붙잡고 정말 간발의 차로 추락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02:32고깔을 떠받치는 걷어 사이에서 상태를 점검하던 현장 소장 등은 무너지는 콘크리트 더미를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02:42홍 기자, 이날 새벽부터 이상 징후는 이미 포착이 됐어요.
02:46그러면 즉각 보고가 됐어야 되는데 보고가 몇 시간이나 뒤에 늦게 됐다고요?
02:52네 맞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문제인데요.
02:54영상 다시 보면서 고가 차로 상판이 2.9cm 가라앉으며 단차가 발생한 거는 이날 새벽 9시 반쯤이었습니다.
03:03철거 공사는 급히 중단됐는데요.
03:06이 상황이 서울시에 보고된 건 이상 징후가 포착된 지 5시간이 지난 아침 7시 반쯤이었습니다.
03:14서울시 보고 이후에도 열차나 차량에 대한 교통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고요.
03:20정말로 통제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서 판단하기 위한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이 상황이 발생한 걸로
03:31새벽에 이상 징후가 포착된 후 붕괴 사고까지의 약 12시간 동안 고가 차로 밑을 통과한 열차는 KTX 66대 등 총 166대에
03:42달한 겁니다.
03:44홍 기자가 말한 대로라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점검하는 도중에 무너졌다는 건데 그게 참 답답합니다.
03:52뭐가 문제였던 겁니까?
03:54네, 현재까지는 안전 점검 진행 과정 자체가 문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03:59전문가들에게 좀 물어봤는데요.
04:02단차 발생이라는 붕괴 징후가 발생했음에도 별다른 안전 확보 조치 없이 구조물에 진입했던 것 자체가 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4:12혹시 모를 붕괴를 막기 위한 지지대도 설치되지 않은 걸로 보이고요.
04:16네, 작업자들도 안전모와 방진복만 착용한 채로 직접 비계 위에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걸로 보입니다.
04:24이번 사건 철거 작업부터 안전 점검까지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04:33알겠습니다.
04:34지금까지 사회부 홍재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04:38수고하셨습니다.
04:38수고하셨습니다.
04:38수고하셨습니다.
04:39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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