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두 분 혹시 창고형 약국 가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 전에 가봤어요. 정말 많은데요. 가보고 싶은데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00:08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요즘에 창고형 약국 찾으시는 분들 되게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6월에 경기도 성남시에 처음으로 이 창고형 약국이 문을
00:20연 이후에요. 약 1년 만에 전국에 창고형 약국이 40여 곳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00:26창고형 약국의 이 같은 확산세에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가 나오는 반면에 불필요한 의약품을 대량 구매하거나 또 오남용으로 이어질
00:37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00:40창고형 약국이 이렇게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소비자들이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거고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만 가면 가격이 좀 싸죠?
00:49네, 쌉니다. 창고형 약국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는 건 역시 가격 경쟁력인데요.
00:55일반 약국보다 품목에 따라서 적게는 10%, 많게는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01:04여기에 더해서 일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대량으로 갖춰서 소비자 선택폭이 넓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01:13운영사 측 역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01:17기존처럼 약사가 정해진 제품 위주로 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여러 제품을 직접 비교하고 고를 수 있다는 점 또 그리고 약값
01:27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01:31그런데 제가 얼마 전에 갔을 때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냥 간기약 하나 정도 사러 갔던 거였는데 가서 보다 보니까 이것저것
01:40많이 샀어요.
01:41이게 실제로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쇼핑하듯이 약을 구매하는 게 이게 맞는 건가 이런 생각이 좀 들던데요.
01:47실제로도 정확한 복약 지도 없이 의약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경우에는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1:56최근에 한 약사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창고형 약국에서 계획했던 것보다 약을 더 많이 구매했다고 답을 했고요.
02:06한 번에 3만 원 넘게 결제한 비율도 41.5%로 일반 동네 약국의 약 11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02:15이 같은 상황에 정부도 창고형 약국 확산이 국민 건강이나 약국 업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02:23최근 국회에서는 약사나 한 약사 한 명이 여러 약국을 동시에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네트워크 약국 방지법이 통과가 됐고요.
02:33또 창고나 팩토리처럼 의약품을 일반 소비재처럼 인식하게 하는 표현을 약국 상호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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