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러니까 그게 되게 하고 싶은데 꿈을 깨면 현실이 아니니까
00:05가면 나만 열심히 일하면 자도 살 수 있고 집도 살 수 있고 그러니까 욕심이 많잖아요.
00:11그래서 다 믿었죠, 저는.
00:14그래서 꼭 가고 싶은 마음을 그때 가졌습니다.
00:16내 차가 너무 멋있게 웃겨요.
00:19어떤 짓을 해서라도.
00:20북한에서는 드문 일이잖아.
00:22차가용.
00:22차 지나가면 어릴 때 인사하고 막 웃고.
00:25대단하지?
00:27인사랑 막.
00:28차 지나가면.
00:28승용차 지나가면 일단은 일반 북한 주민들이 타지는 않고 간부들이 탄다라고 해가지고
00:34소련단원들은 소련단 인사하고 어린애들은 인사합니다.
00:37차에다가 다 인사해요.
00:39상상 이상입니다.
00:39그래도 은정 씨가 굉장히 성실했잖아요.
00:422004년에 중국 넘어가서 4년 동안 열심히 벌고
00:45타이난으로 와서 한국 관광객들 만나고
00:48그러다 보니까 2008년, 2009년이 됐잖아요.
00:51호시탐탐 한국으로 갈 기회를 엿보던 은정 씨에게 한국행 길이 열립니다.
00:56그래서 이제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서 마침내 2009년.
01:01하이난으로 간 지 1년 만에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됩니다.
01:05우아하.
01:06우아하.
01:06일단 환영합니다.
01:07우아하.
01:08당시로 가서.
01:09왜냐하면.
01:10지금 몇 년 동안 생활한 거예요?
01:12그러니까 중국에서 몇 년?
01:145년.
01:145년을.
01:155년을 사신 거예요.
01:16중국에서 5년.
01:17엄마가 당당.
01:19본버를 보낸지께 쌀떡에다 편지 남기고 떠나서
01:23하늘이.
01:24남조선으로 온 거야.
01:26실제로 대한민국에 와보니 좀 어땠셨나요?
01:30그냥 별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너무 깨끗했고.
01:34다 그 얘기가 들어요.
01:35바닥 깨끗하다는 얘기.
01:36드라마에서 보는 거랑 똑같았어요.
01:39네.
01:39그냥 막 꿈을 또 가진 것 같았어요.
01:43그치 어떤 꿈을 또.
01:44제가 먼저 왔잖아요 그러니까 부모님이 아직 저쪽에 계시니까 일단 부모님을 먼저 모셔오겠다는 생각만 좀 강했던 것 같아요.
01:54자 지금 시점에 생각해보면 은정 씨의 전화 엄마 나 남조선 갈래 푹 끊기고 별다른 연락이 없는 거예요.
02:03그렇게 시간이 똑딱 똑딱 째깍 째깍 1년이 지나버린 거예요.
02:07어머니는 딸이 살았나 죽었나 이제 걱정하는 거죠 생계는 이어가야 되는데 딸 걱정은 되니까 잠은 또 못
02:14그렇죠.
02:15아마 마음속으로 엄청 기도했을 것 같아요.
02:17제발 살아만 있어라.
02:18이런 기도로 안타까움으로 하루하루를 버티셨을 것 같습니다.
02:22그렇게 1년이 흐른 2009년의 어느 날.
02:25진짜 1년?
02:28누군가가 어머님을 찾아왔습니다.
02:33바로 딸 은정 씨가 보낸 브로커였습니다.
02:37브로커의 도움으로 1년 만에 이 모녀는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02:43전화 통화를 하게 된 거예요.
02:45그런데 수학이 넘어오서 들려온 딸의 말 은정 씨의 말 때문에 어머니가 또 한 번 깜짝 놀랍니다.
02:53도대체 어머니 은정 씨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02:56엄마 가서 전화를 들기 바쁘게
02:58엄마 내 대한민국이 지금 도착했다.
03:03엄마 우리 다 집을 주더라.
03:06정부에서 우리 집을 준다.
03:08동사무소에서 쌀 달달이 준다.
03:10야야야 그게 무슨 자본주의 사회 동사무소.
03:13북한의 동사무소라는 게
03:15주민 지역별로 다 있는.
03:18그런데 엄마 여기 낯설지 않다.
03:20엄마 이게 딱 우리 고향 같다.
03:22엄마도 빨리 오라 빨리.
03:23그래서 전화 들으면 엄마로 오라는 싸움직을.
03:34도착하고 볼까 너무 좋아서.
03:35그런데 북한에도 동사무소가 있나 봐요?
03:38우리는 무조건 동사무소예요.
03:40북한 동사무소는 떼러 갈 때 빈손으로 가면 안 돼요.
03:44뇌물을 들고 가야지 대응을 해줘요.
03:48선을 봤을 때 빈손이면 말조차 걸지 않아요.
03:51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집 근처에 있는 동사무소 가서 처분을 떼야 되니까.
03:56박카스를 사들고 들어가신 거예요.
03:58뭘 드리려고?
03:59슬쩍 내밀면서 눈치를 또 봐요.
04:02북한사람들.
04:02항상 죄인과 함께.
04:04우리가 봐야 돼.
04:06주민센터 가서 박카스를 드리면서
04:08박카스 상자 오면 깜짝 놀라요.
04:10다른 것들은 줄 알고.
04:11그런데 저번 떼러 왔는데
04:14저번 뗄 수 있습니까?
04:15그러니까 떼준 거예요.
04:17아무렇지도 않게 떼준 거예요.
04:18그리고 이거는 여기서 마시셔 하고 준 거예요.
04:21그런데 절대 안 된다고 아버님.
04:23저희 자리 뺏긴다고.
04:23민원이 난데 뭐 하는 거예요.
04:25그래서 여기 대한민국은 진짜 먹숨걸 가치가 있는 나라구나.
04:30또 한 번 느낀 거죠.
04:32이게 원래는 그랬잖아.
04:33왜 적국에 가냐.
04:35라고 하면서도
04:36이 한국행은 또 반대했어요.
04:39그런데도
04:39우리 딸 얘기 들으면서
04:41진짜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04:44진짜 한국이 좋은다.
04:45그럼요.
04:46야 이게 이제 보니까 엄마를 꼬시는 파애인가?
04:50무슨 아무리 하면 그놈이 자본주의 사이에 똥삼소가 다 있고.
04:55엄마 연기력 최고야.
04:56공개하셔야겠다.
04:58본인 역할을 본인이 재현하세요.
04:59무슨 똥삼소가 다 있고.
05:00그러네.
05:01그게 무슨 저기 뭐야.
05:03집에 없었으면 저기
05:05환자집에서 가득 산다는 게 저의 것네.
05:09그런데 우리 딸이 그런 거짓말 할 줄은 모르는데.
05:14자아가 그런 생뚱 같은 거지만
05:17이거 도저히 어느 거 믿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05:20나 엄마 연기에 푹 빠져라.
05:22메소드 셔.
05:23메소드 셔.
05:23본인 메소드 셔.
05:25메소드 셔.
05:25메소드 셔.
05:26아니 재현 배우인데 본인 역할을 재현하세요.
05:30너무 잘하세요.
05:31그런데 그 다음 말을 꺼내기도 전에
05:33야가 말이 지금
05:34오토바이 소리처럼 들들들들 나오니까
05:39머리가 깨끗하고
05:41도저히 이게 무슨 말인가.
05:43이게 꿈인가?
05:45내 이게 진짜 야구 전화를 하는 말인가?
05:49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