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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였던 엄마도 일자리를 잃었다?!
대규모 기근 사태! 아들의 병원비와 빚까지 가세가 기울었다

#이제만나러갑니다 #모녀상봉 #탈북 #남조선 #이미자 #딸 #도강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2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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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고난의 행군이 많은 걸 바꿨습니다. 일단 뭐 나라에서 나오는 배급 끊겨요. 일단 먹어야 될 거 아니에요. 배급 끊기고 당연히 어른들도
00:08먹을 밥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 먹을 밥 당연히 없겠죠. 요만큼 주는 거를. 게다가 또 유치원도 이제 그 상황이 안 좋다
00:15보니까 문을 닫게 됩니다.
00:16그리고 또 어머니께서는 일단 먹고 사셔야 되니까 장사를 하셨는데 장사가 또 안 돼서 망하게 돼요. 그래서 서상가상으로 빚더미까지 짊어지게 됐는데
00:28결정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냐. 바로 군대에 간 외동 아드님께서 발 못하셔서 3년 만에 영양실조와 결핵이 군인이 못 먹어서 영양실조 결핵이
00:44말이 됩니까.
00:44그러니까요. 아니 어머니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군대 가면 이제 끼니는 안 걸을 줄 알았을 텐데 영양실조에 결핵까지 걸렸다고 했는데.
00:52북한에서 결핵이면 죽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배고파서 우리 아버지는 밥 먹으려고 군대 가려고 그랬다.
00:59그러니까요. 배고플 때 그럴 수 있는데 그때 좀 마음이 좀 아니 안 좋을 수 있겠는데요.
01:04오빠가 결핵이 걸리고 영양실조 와서 3년 만에 집에 온 동시에 하는 쌍으로 온다고
01:11이제 북한이 새로운 경제관리체계 이따우 이런 별난 수작이 떡 나와가지고
01:19옛날에 만원짜리가 지금 동전 100원짜리만큼 못하게 됐단 말이에요.
01:24그러게요.
01:25새로운 경제관리체계다 이렇게 하면서 예를 들어 이 천 한 메달을 우리 그 사람들인데서
01:31300원에 가졌는데 또 10원씩 팔아야 된단 말이에요.
01:35그러다 보니까 집이가 화가 쌍으로 지금 들어와가지고
01:39아들은 아들대로 이렇게 아프지 엄마는 엄마대로 천장사가 몽땅 망했지.
01:44그래서 정말 의지가 약한 사람 같으면 자살했을 거예요.
01:49아니 아버지가 교수 일을 했잖아요.
01:51아니 교수 아니라 초납세 빌 사람이라도 배급을 주고 월급을 줘야 살지.
01:55교수인데?
01:56아오.
01:57주님인데도.
01:58없어요 그런 게.
01:59교수들하고 중학교 교사들하고 초등학교 교사들이 제일 많이 굶어 죽었어요.
02:05권한의 어머니 시기에.
02:06고지식.
02:06그래서 고지식하고 효과서대로 정직하게 산 사람 싹 다 굶어 죽었어요.
02:11아 그래서 학생들한테 뭐라도 좀 부모한테 얻어먹어야 산다가 있었구나.
02:16아 그렇게.
02:17저희 때도 보면 이게 저희같이 아버지 어머님 다 노동자인 사람들은 정보가 있어요.
02:23중국 쪽에서 들어오는 정보에 이제 귀가 밝으시니까 그런데 금방 스며들고 중국 쪽에도 가서 장사하고 시장에 나가서 장사하고 하는데
02:32이 교직원들 같은 경우에는 충성도가 굉장히 높으세요 이분들은.
02:38그렇다 보니까 당에서 장사하지 말라 이러면 하면 안 된다 이러고 술 장사하지 말라 그러면 안 하고 하다 보니까
02:44결국에는 배급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들인데 배급을 안 주다 보니까 그냥 굶고 죽었지 죽은 사람이 된다.
02:52죽고 뭐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하다 보니까 권한의 행군 때 가장 피해를 많이 보신 분들이 이렇게 고지식한 분들.
02:58여사들.
02:59교사 아니면 또 의료인들이 또 많이 피해를 본 것.
03:02그런데 이 와중에 2004년 8월 30일 이 집안에 더 아주 충격적인 사건 하나 발생합니다.
03:14바로 착실한 딸이었던 은정 씨가 난생 처음으로 무단 외박을 했는데
03:22딸이 더러워지 않은 거예요.
03:25더러워지 않은 거예요.
03:27실종이 돼버린 거죠.
03:29그러니까 어머님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아들이 군에서 영양실조에 결핵까지 걸려서 아파 있고
03:34집안이 이렇게 망해 있는데 딸까지 실종이 됐으니 어머님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었을 거예요.
03:42하루 이틀 딸의 소식이 감감부 소식입니다.
03:47그러다 이제 은정 씨가 소식이 끊긴 지 3일째 되는 날 어머니가 이제 옥수수 독 독에서 옥수수를 푸고 있었는데
03:57거기에서 뭔가 흰색 종이 하나를 발견한 거예요.
04:00이게 뭐지? 이게 뭐지? 하고 흰색 종이를 꺼내 들었는데
04:04알고 봤더니 딸 은정 씨가 남겨두고 간 편지였습니다.
04:10우와 이 딸이 편지를 남기고 간 거네요.
04:12은정 씨 뭐라고 써놨어요?
04:15편지에 뭐라고 썼어요?
04:17야 이게 옥수수 독에
04:20아유 어머니 놀라셨겠다.
04:25천천히 읽으세요.
04:29어 죄송해요.
04:31옛날 생각에도
04:32옛날 생각에는 또 울어요.
04:35거의 이러면 안 됩니다.
04:37그 아라 씨한테 한 번 줘보실래요?
04:40편지?
04:46엄마 아빠에게 엄마 품에서 젖을 먹고 자란 제가
04:5119살이 됐으니 이제는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04:57지금껏 엄마가 장사를 하며 저선 8도에 엄마 발이 안 닿은 곳이 없는데
05:03우리가 제대로 쌀밥을 먹어본 적이 있어요?
05:06부모님께 쌀밥을 대접할 생각으로 잠시 중국으로 떠나니
05:11부디 슬퍼하지 마시고 딸을 믿어주세요.
05:15가까운 시일 내로 돈을 벌어 보낼 테니
05:18그걸로 꼭 쌀밥을 사드세요 은정이가
05:25이런 편지를
05:27어머님한테 딸을 드리기 위해서 이제 떠났다고 하니까 마음이 정말 아픈데
05:33어머님은 이 편지를 읽고서 어떤 질문이셨어요?
05:39이제 저를 낳아준 아버지 어머니 돌아갔을 때보다
05:43아마도 더 큰소리치며 펑펑 운 것 같아요.
05:47엄마 아버지.
05:48아마 부모보다 내 속을 해치고 난 자식이 아마도 더 소중한 그런 생각이 나는데
05:54이제 애가 아무리 엄마를 힘 잃지 말고 엄마 꼭 온다
05:59내가 돈을 벌어 가지고 엄마 아버지 우리 쌀밥 못 먹어 봤니 쌀밥
06:02이렇게 했어도 엄마는 온 속이 쟤가 여기 쟤가 꼴뚝 차가지고
06:08이제 저기 북한에서 있잖아요.
06:11강연회라는 게 있어요.
06:12군중들 모여놓고 그럴 때마다 중국에 가지 말라
06:14중국에 가면 피를 다 뽑아서 팔아버리고 너네를 죽인다
06:18그렇지 않으면 또 내장을 배를 가르고 내장을 그래서
06:22거기서 장기를 뜯어 팔아버리고 너넨 아무데도 모르는 데다
06:26매몰에 치운다 이런 강연회를 그냥 듣다 보니까
06:30그래서 온통 머릿속에는 그 생각밖에 없단 말이에요.
06:33야가 어디로 행방이나 알고 중국이라는 데로 갔을까
06:37누구 알선으로 갔을까 혼자 갔을까
06:40친구랑 같이 가서 아무튼 그때로부터 잠을 못 자는 병이 온 게
06:45지금까지도 역시 밤에 잠을 못 자는 병이 점점 나날이 늙어가면서
06:51엄마 입장에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어요.
06:53열면증이 됐네요.
06:55엄마 입장에서 학교 간다고 나갈 때만 해도 걱정이 되는데
06:59중국에 가려면 일단 국경을 통과해야 되잖아요.
07:02그 자체가 위험한 일이고 인신매매가 분명히 존재를 하고 있고
07:09그런 어떤 여러 가지 힘든 상황들 속에서도 탈북을 결심하시게 된 어떤 계기가 있어요.
07:16처음에는 6.17 선전대 강산 천러는 거기 다니다가
07:20거기서 잠깐 나오고 무상군 선전대에 다녀서
07:25잠깐 잠깐
07:26선전대가 그런 거죠?
07:28뭐 여러분이 노래하고 일 열심히 하라고 하는 거
07:32네 이거 깃발 흔들고 힘주고 그래
07:34그때 공연을 했었어요.
07:36무상군 앞에서 그러면 무도회를 막
07:39너무 많이 하죠.
07:41저희 방송차로 막 노래 부르면
07:42그렇게 하고 오는데 어떤 분이 남자분이
07:47얘기를 하는 게 중국 가면 진짜 이렇게 한상적인 얘기도 하니까
07:52돈 번다고?
07:53네.
07:53그리고 저희는 또 무상군에서 중국 음식을 또 많이 먹었어요.
07:57아 가까우니까?
07:59무상군 장마당 가면 바나나도 나오는데
08:01먹고 싶어도 구경 많이 했었죠.
08:03월병도 많이 먹었어요.
08:04월병?
08:05너무 궁금했었어요.
08:07그치 돈도 벌 수 있다고?
08:09네.
08:10어 군대 이거를 내가 가야겠다.
08:13그래서 편지를 쓴 거예요?
08:15네.
08:15말하고 가면 못 가게 하니까
08:18엄마 나 중국 가게 하면 누가 가라고 그래.
08:20중국 죽죠.
08:21그래서 생각을 하다가 그 쌀을 먹다 보면 밑에까지 가두면 시간이 걸리잖아요.
08:27아 밑에가 그런 거구나.
08:28제일 밑에 일부러.
08:29제일 밑에 일부러.
08:29일부러 밑에다가 파묻었다.
08:31네 뭐 어디다 숨겨놔도 그건 모르잖아요.
08:33언제 어떻게.
08:33그래서 쌀은 막 얘를 먹어야 되니까.
08:37그래서 그냥 거기 제일 밑에다가.
08:40치밀하다.
08:41아.
08:42시간을 시간을 벌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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