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사흘간의 사후조정이 결렬되면서 총파업이 현실화 기로에 놓였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조정에 나선 가운데 노사가 총파업 목전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협상 과정을,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벌인 2차 사후조정 회의는 3일간의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결국 '결렬'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예정된 이틀간의 사후조정에 이어 연장전이 벌어졌지만 끝내 간극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 측이 중재안을 수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측이 이를 거부하며 사후조정이 성립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수근 /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조정안을 냈는데 노동조합은 수락했고, 사용자는 유보라고 하면서 사인 거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정은 성립되지 않아서 조정을 종료했습니다.
협상 종료 직후 노사는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습니다.
노조 측은 사측이 의사결정을 지연하면서 결단을 미뤄 협상을 깨뜨렸다고 유감을 표했고,
[최 승 호 /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경영진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측은 노조가 적자 사업부에도 과도한 성과를 지급해야 한다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며, 경영 원칙이 흔들릴 수 있고 다른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마지막까지 대화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명 구 /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 원만한 타결을 이루지 못해 죄송합니다. 대화의 노력은 앞으로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후조정까지 결렬되자 결국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협상 중재자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섭마저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예정대로 전면 총파업 쟁의행위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조합원 4만8천여 명이 참여하게 되는데 특히 노조 가입률이 높은, 반도체 사업부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주 우영택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유영
YTN 윤웅성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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