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연관된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업을 잇따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6중동에서는 걸프국들이 전쟁 발발 후 이란이나 친이란 세력의 보복 공격을 감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0:15중동 현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00:20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와 있습니다.
00:23먼저 중국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업 통과 움직임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00:30네, 중국 선사 코스코 계열사의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호가 어제 이란 나라크섬 인근을 지나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40또 중국과 연관된 다른 선박 4척도 지난 12일부터 이틀 사이 호르무즈 해업을 빠져나갔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00:49위안화후호는 이라크 바스라 터미널에서 최대 적재량인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00:56이 선박은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한 중국의 세 번째 초대형 유조선입니다.
01:03호르무즈 해업은 빠져나갔지만 오만만과 아라비아해에 구축된 미군의 봉쇄망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01:11최근 며칠간 미군의 봉쇄망이 구축된 해업에서는 유조선들이 유턴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01:20호르무즈 해업에서 피격된 남호호 관련 소식도 살펴보죠.
01:24정부가 기술 분석팀을 현장으로 파견했다고요?
01:29네 그렇습니다.
01:31국방부가 남호호 피격 사건 원인 규명과 과학적 분석을 위해 어제 두바이의 기술 분석팀을 파견했습니다.
01:39이 팀은 현장 정밀 조사와 각종 증거 자료 분석, 관련국 협력 등을 통해 정부 대합동 대응반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01:47국방부는 원활한 조사 활동을 위해 파견 인원과 세부 활동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01:54정부는 현장에서 수거된 남호호 공격 비행체의 엔진 잔해를 국내로 들여와 분석한다는 방침이어서요.
02:02두바이에 파견된 기술 분석팀은 선체 파공 등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02:09정부는 남호호를 공격한 주체가 일하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02:16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란 이외의 다른 주체의 소행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02:23미국 측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2:30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데
02:33이 걸프국들이 이란의 보복 공습을 감행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02:38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02:43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지난달 초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02:51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 전투기들이 지난달 7일 이라크와 맞닿은 북부 국경 인근에 있는
02:58친이란 민병대의 드론과 미사일 발사 거점을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03:03사우디는 3월 말 이란을 향해 여러 차례 비공개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서
03:09이란과 관련해 이라크에도 공습을 감행한 셈입니다.
03:13다만 사우디 외무부는 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03:16긴장 완화와 자제를 추구한다며 영내 안정과 안보, 번영을 위해 긴장이 완화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03:25쿠웨이트도 최근 두 차례 이라크를 향해 로켓을 발사했는데요.
03:29쿠웨이트군이 발사한 것인지 아니면 쿠웨이트 내 미군이 발사한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03:36로이터는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공습에 대해
03:39이라크 민병대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해 인내심을 잃은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3:47이란과 쿠웨이트 사이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는데 어떤 상황인 건가요?
03:56쿠웨이트가 이란 혁명수비대 4명을 테러 시도 혐의로 체포하자 이란이 쿠웨이트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04:03아파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쿠웨이트가 불화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04:08이란 선박을 불법으로 공격하고 시민 4명을 구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4:13이어 이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섬 인근에서 발생했다면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4:19앞서 쿠웨이트 내무부는 이달 초 해상을 통해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4명이
04:25이란 혁명수비대 소속인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04:29쿠웨이트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혁명수비대로부터
04:33쿠웨이트의 부비안 섬에 침투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04:38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쿠웨이트의 발표가 사실 무근이라며
04:42항법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실수로 쿠웨이트 영해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04:48당분간 양국 간 긴장 상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04:52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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