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국행 전용기에 몸을 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00:06세계 정세를 좌우할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서울에서는 사전 단판이 벌어집니다.
00:12중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강정규 특파원.
00:15네, 베이징입니다.
00:17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베이징에 도착합니까?
00:20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가 이룩한 게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2일 오후 2시 36분입니다.
00:2712시간 시차와 14시간 안팎 비행거리 등을 고려하면 베이징 시간 오후 4-5시쯤 수도공항에 도착할 거로 예상됩니다.
00:37어제 오늘 저희 취재진이 트럼프의 예상 동선을 따라 베이징 시내 여러 곳을 둘러봤는데요.
00:44이란 전쟁 와중에 방중하는 만큼 혹시 모를 테러 위험에 그야말로 경호 비상이었습니다.
00:505월 첫날부터 베이징 시내 전역에서 드론 비행은 물론 판매까지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00:58내일 시진핑 주석과 함께 찾는 천당공원은 이틀 동안 휘장에 들어갔습니다.
01:04방중기간 예약을 중단한 미국 대사관 근처 호텔에도 경찰차가 쫙 깔렸습니다.
01:10다만 유동 인구가 많은 대로변과 너무 가깝고 경호 공간이 협소한 탓에 수행단 숙소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1:21그래서 9년 전 트럼프의 숙소였던 미국계 호텔에 다시 묵을 거란 말도 있었지만
01:26저희가 직접 가보니 아무런 경호 동향이 없었습니다.
01:30또 미국 대통령의 숙소 후보로 거론되는 베이징 중심부의 다른 미국계 호텔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01:40중국의 영빈관인 자우위타이 국빈관에 묵을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01:46저희 취재진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늘 오전 국빈관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01:51호수와 정원을 낀 43만 제곱미터 부지가 시내 속 외딴 섬처럼 최적의 경호 환경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02:02특히 국빈관은 미중 수교에 물꼬를 튼 닉슨 대통령이 1972년 방중 때 묵었던 곳입니다.
02:10제2의 닉슨이 돼서 미중 관계를 재편하겠다는 메시지를 번질 수 있는 장소입니다.
02:16또 대통령의 별장으로 불리는 18호각에서 황제의 의전을 받는 것도
02:21이번 방중을 승리로 포장하려는 트럼프가 욕심을 낼 수 있는 대목입니다.
02:27무엇보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들이 방중 때 국빈관을 꺼린 이유는 주로 통신보완 우려였습니다.
02:35하지만 이번엔 서울에서 사실상 합의문을 작성하고 베이징에서 도장만 찍는 형태라면
02:41도청에 따른 협상 전략 노출 걱정 그만큼 줄어들겠죠.
02:47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계 민간 호텔을 이용해온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02:52국빈관으로 들어갈지 도착 후 동선을 지켜봐야겠습니다.
02:59조금 전에 언급해주신 것처럼 서울에서는 미중 무역 대표의 사전 단판이 벌어지고 있는데
03:04주요 의제를 정리해주시죠.
03:06먼저 미국이 요구하는 무역 투자위원회 설치가 주요 의제로 올라와 있습니다.
03:132020년 1차 무역 합의 이행이 흐지부지 됐던 만큼 상설 기구를 만들어 끝까지 받아내겠다는 의도입니다.
03:22또 에너지, 농업, 항공우주 분야 협정은 미국산 석유와 콩, 보잉 여객기 판매를 일컫는 얘기입니다.
03:30이에 맞서 중국은 AI 반도체 기술 통제와 타이완 문제 등에서 미국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03:38특히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재개방 등은 세계 경제의 운명이 달린 일이자 우리와도 무관치 않죠.
03:46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미중 양측 협상 대표를 면담한 배경입니다.
03:52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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