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달 YTN에서 강원과 경북, 동해안 송전탑 설치공사 현장에서 심각한 산림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00:09산불 피해 지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00:11과도하게 깎고 세운 송전탑으로 산사태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00:17홍성욱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00:22백두대간에 설치하는 송전솔러 공사 현장에서 산림 훼손이나 산사태 위험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00:31지난달 YTN 보도 후 한전 측은 대대적인 복구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00:36하지만 산림 훼손 현장은 한두 곳이 아닙니다.
00:39또 다른 현장, 나무를 베어낸 송전탑 주변 급경사지마다 숲은 과도하게 깎여나갔습니다.
00:46경사면에 고정하기 위해 쌓은 토낭 위로는 이미 토사 유출이 시작됐고
00:50지진이라도 난 듯 커다란 균열도 생겼습니다.
00:54빗물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덮어둔 이 방수포도
00:59제대로 고정해놓지 않아서 이렇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1:02사정이 이렇다 보니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01:06물에서 물길을 막았어요.
01:08먹었으면 어디로 갑니까?
01:10이 물은 다시 모여서 이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01:13그럼 다 터져나가는 거예요.
01:14그러면 이게 30m도 안 가면, 100m만 안 가면 마을인데
01:18많은 사람들을 대피해야죠.
01:21인근 송전탑 공사 현장은 더 심각합니다.
01:24칼로 잘라낸 듯 깎여나간 경사면
01:26곳곳이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듯 위태롭습니다.
01:30최근 내린 비로 공사가 완료된 송전탑 일부 구간에서는
01:33이렇게 토사 유출이 시작됐습니다.
01:36송전탑을 바치고 있는 바닥도 훤히 드러났습니다.
01:40송전탑이 설치된 일부 지역은 과거 산불 피해 지역으로
01:43집안이 이미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
01:48환경단체는 산림복구 작업이 구조적 보강보다는
01:51보여주기식 조경 위주 복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1:55특히 일부 송전탑 아래 민가와 관광객이 몰리는 휴양림이 있다며
01:59장마철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02:03올 여름 우기 때까지 현재 시공이나 복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02:09무엇보다도 산사태 위험으로부터 대피 체계, 대피 계획을 만들고
02:14대피소를 선정하고 대피 훈련을 하고
02:18한전 측은 오는 6월까지 복구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02:22완료 후에도 전기 점검을 벌이고 근본적인 토사 유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28수도권까지 전기를 보내기 위해 건설하는 230km 송전설로 공사.
02:32한전이 진행하고 정부가 총괄하는 공사지만
02:35현장 곳곳 산림 훼손이 심각한 상황에서 산사태 대책이 시급합니다.
02:40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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