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이 살상 무기 규제를 풀기 무섭게 필리핀에 자위대 중고호위함을 팔기로 하고 실무협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00:08다카이치 내각은 여기에 더해서 평화헌법 개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일본 국민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00:15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00:20일본 해상자위대가 쓰고 있는 아부쿠마형 호위함입니다.
00:25건조된 지 30년이 넘었고 모두 6척이 있습니다.
00:30필리핀이 이 중고호위함에 관심을 보여왔는데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매매 실무 작업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00:47일본은 중고호위함을 살상 무기로 분류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논의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00:54하지만 지난달 살상 무기 규제를 풀고 나서 보름 만에 초고속으로 수출 물꼬를 텄습니다.
01:03필리핀은 일본 함정뿐만 아니라 자위대 훈련계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01:09무기 판매에 바짝 허리띠를 졸라매는 정부와 달리 일본 국민 여론은 싸늘합니다.
01:15최근 도쿄에서는 대규모 평화헌법 수호집회가 열렸습니다.
01:22다카시 정권이 무기 수출 금지를 해제한 데 이어 헌법 개정을 통해 전쟁 가능 국가로 나가려 하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01:32주최측 집계로는 무려 5만 명에 달합니다.
01:53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합니다.
01:56아사히 신문 조사에서는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넘게 일본 헌법의 평화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02:04살상 무기 수출에 대해서도 지지하지 않는다, 치명적 무기 수출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대답이 절반을 웃돌았습니다.
02:15다카시 총리는 취임 반년 만에 무기 수출을 허용하고 개헌에도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2:22하지만 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 국민 다수는 이런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강한 거부감과 우려를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2:31도쿄에서 YTN 이승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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