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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즉흥적이고 과장된 화법으로 그야말로 전 세계를 들었다 놓는 듯한 행보를 보입니다.

트럼프 특유의 스타일이 이번 전황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변화구'란 없어 보입니다.

늘 '돌직구'를 던집니다.

통상적인 국가 지도자들의 여지를 남기는 화법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 우리는 그들(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 결과가 어떻든 미국이 이깁니다.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든 아니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트럼프의 스타일은 예측 불가능성을 무기로 상대를 흔드는 이른바 '광인 전략'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이번 전쟁에선 이 같은 전략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협이 반복되고 표현 수위까지 점점 높아지면서, 상대가 실제 행동이 아닌 정치적 수사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겁니다.

[조 한 범 / 통일연구원 석좌 연구위원 (YTN 출연) :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광인 전략'…. 겁을 줘서 항복을 하게 하는 게 일반적인 경우는 많이 통하는데 여기는 통하기 어렵다는 거죠. 차라리 순교를 택하지 항복은 안 하거든요.]

블룸버그는 강한 압박과 속전속결식 협상을 선호하는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이, 시간을 끌며 상대의 변화를 기다리는 이란의 '인내 외교'와 충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강경 압박이 협상 우위를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더 강력한 협상 카드를 쥐여 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성명 대독) : 호르무즈 해협 통치권을 행사하게 신의 축복을 받은 데 감사하며 지역 안보를 확보하고 악용할 여지를 없앨 것입니다.]

국가 지도자 개인의 화법에 그치는 게 아니라 트럼프 중심의 의사결정 방식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더 큰 문제로 꼽힙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외교·안보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은 대이란 전쟁을 미국 국가안보 결정 체계가 망가진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국가안보 관료 조직의 힘은 약해졌고, 전문가들의 경험과 판단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의사결정이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겁니다.

국내 정치에선 강한 결집 효과를 보여왔던 트럼프식 정치가, 시...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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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대통령은 즉흥적이고 과장된 화법으로 그야말로 전 세계를 들었다 놓는 듯한 행보를 보입니다.
00:07트럼프 특유의 스타일이 이번 전황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김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16트럼프 대통령에게 변화구란 없어 보입니다. 늘 돌직구를 던집니다.
00:22통상적인 국가 지도자들의 여지를 남기는 화법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00:39트럼프의 스타일은 예측 불가능성을 무기로 상대를 흔드는 이른바 광인 전략으로 불립니다.
00:46그런데 이번 전쟁에선 이 같은 전략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00:51위협이 반복되고 표현 수익까지 점점 높아지면서 상대가 실제 행동이 아닌 정치적 수사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겁니다.
01:00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광인 전략, 겁을 져서 항복을 하게 하는 게 일반적인 영향은 많이 통하는데 여기는 통하기 어렵다는 거죠.
01:07차라리 순교를 택하지 항복을 안 하거든요.
01:11블룸버그는 강한 압박과 속전속결식 협상을 선호하는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이
01:16시간을 끌며 상대의 변화를 기다리는 이란의 인내 외교와 충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1:22트럼프의 강경 압박이 협상 오일을 만들기보다는
01:26오히려 이란의 호르무즈 해업이라는 더 강력한 협상 카드를 쥐어진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01:47국가 지도자 개인의 화법에 그치는 게 아니라
01:50트럼프 중심의 의사결정 방식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더 큰 문제로 꼽힙니다.
01:54미국의 대표적인 외교안보 싱크탱크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은
01:59대이란 전쟁을 미국 국가안보 결정체계가 망가진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02:05국가안보 관료조직의 힘은 약해졌고
02:07전문가들의 경험과 판단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02:11의사결정이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겁니다.
02:16국내 정치에선 강한 결집 효과를 보여왔던 트럼프식 정치가
02:20시간을 무기로 버티는 이란을 상대로는 예상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02:27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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