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가 오전에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00:06임금과 인사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00:12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5손효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노사 협상 상황 전해주시죠.
00:20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와 사측은 오늘 오전 10시 송도 사업장에서 만나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00:29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마련된 자리인데요.
00:32하지만 양측 모두 기존 입장만 재확인한 채 성과 없이 협상장을 나왔습니다.
00:38노조는 사측에서 빈손으로 모든 종류의 쟁의 활동과 소송을 상호 취하할 것을 요구했지만,
00:44노조는 아무것도 얻는 것 없이 쟁의 수위만 낮추는 것이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00:50잠시 쉬는 시간을 거쳐 오후 1시 반부터 협상은 재개됐는데요.
00:54하지만 임금 인상과 격려금, 인사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01:01노조는 노사 대화에 앞서 사측이 실질적인 수정안과 결정권 있는 책임자를 제시하지 않는 한 사태가 마무리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01:11노조는 1인당 4천만 원의 격려금과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01:20사측은 현실적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1:23또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신규 채용과 인사평가, 인수합병 등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1:33사측은 경영권과 인사권을 침해하는 내용이라며 반발하는 한편,
01:37노조는 고용과 직결된 의사결정에 최소한의 견제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01:46삼성전자 노조도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데,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고요?
01:54네, 삼성전자 노조에서는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 조합원의 탈퇴 신청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04완제품 사업 부문 조합원들은 노조가 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소외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02:11이 여파로 7만 6천 명을 넘던 조합원 수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7만 4천여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02:19노조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02:26완제품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별도로 요구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02:31다만 초기업 노조가 7만 명 이상이 가입한 과반도조이고,
02:35이 가운데 80%가 반도체 부문 소속인 만큼 총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02:42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손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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