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 전쟁이 벌어진 지 어느덧 석 달째로 접어들면서 국내 제조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00:07특히 섬유업체는 수출길 봉쇄, 원자재 수금난까지 겹쳐서 존폐위기에 내몰렸습니다.
00:13이윤재 기자입니다.
00:17공장 불은 꺼져 있고 기계는 멈췄습니다.
00:21이슬람 문화권에 히잡과 차도르 등 섬유 원단을 주로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00:26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00:4040여일 만에 공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00:43공장을 가득 채우고 있던 기계는 대부분 사라지고 텅 비었습니다.
00:47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기계는 대부분 고철로 팔아버리고 공장 건물은 임대로 내놓은 겁니다.
00:54대체 운송편으로 물건을 보냈지만 포화 상태에 이른 대체 항구 사정 탓에
01:00하역도 못하고 대금도 받지 못해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린 겁니다.
01:05월급이라든지 기타 경비라든지 이런 많은 돈이 들어가니까
01:09직원을 다 내보내고 기계도 다 없애고
01:13임대를 낳아서 은행 이자를 내야 될 것 같아서
01:16또 다른 걱정거리는 원자재 수급입니다.
01:19특히 나프타 공급이 급감하면서
01:21섬유업체는 가동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01:30원자재 공급 부족으로 기계 5대 가운데 4대를 세웠던 비닐 제조업체는
01:36이제 경영 자금이 걱정입니다.
01:38비닐 원자재 가격은 전쟁 이후 한 달 사이 50% 정도 올랐는데
01:43다음 달엔 2배로 뛸 거로 전망되는 탓입니다.
01:47전에는 이제 원료가 50% 정도 올랐다라고 하면
01:50이제 100%가 오르는 거죠. 5월 달은.
01:52전쟁이 끝나도 한 번에는 안 떨어질 거예요.
01:56중동전쟁이 두 달을 넘어가는 사이 판로가 막히고
01:59원료 공급이 끊어진 중소업체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02:04YTN 이윤재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