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이 북적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의 단체 관광객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게이트를 빠져나오는 관광객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올 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활기는 코앞으로 다가온 5월 가정의 달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어린이날까지 하루만 연차를 내면 최장 5일간의 황금연휴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연휴 전날인 이달 30일과 다음 달 1일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권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도내 주요 특급호텔 예약률은 90%에 달하고 일반 숙박시설도 70%를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휴는 항공권 가격 인상 전, 미리 여행을 준비한 이른바 '얼리버드' 수요가 겹치며 그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실제로 당장 다음 달 발권하는 국내선 항공권부터 유류할증료가 대폭 인상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7천7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다음 달에 3만4천100원으로 4.4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4월에는 유류할증료를 1천100원 인상했는데 한 달 만에 오름폭이 크게 뛰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공료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할증료 인상 전에 발권을 서두른 관광객들이 이번 황금연휴에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6월 일정까지는 예약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7, 8월 여름 성수기에는 비싼 항공료 탓에 여행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관광업계에 이번 연휴 특수가 더욱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강영훈 / 호텔 총지배인 : 가정의 달과 수학여행 시즌, 황금연휴로 인해서 저희 숙박 분야에서는 기대 심리가 많지만, 한편으로는 항공료가 높아지다 보니까 객실 가동률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있지 않나….]
당장의 황금연휴 특수는 반갑지만, 훌쩍 뛴 항공료가 다가올 여름 성수기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까 기대와 시름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ㅣ현광훈
디자인ㅣ유재광
자막뉴스ㅣ최지혜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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