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7년 만에 평양을 찾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 방북 일정을 마쳤습니다.
00:05이번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의미, 문성목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00:11어서 오십시오.
00:12네, 안녕하십니까.
00:147년 만에 평양을 찾았는데, 양국 관영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00:20중국과 북한에서요.
00:21그만큼 이번 회담이 굉장히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00:24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중국 같은 경우는 시 주석이 2020년, 26년 올해 들어서 첫 번째 해외 순방이거든요.
00:35그렇기 때문에 시 주석이 북중 관계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가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고요.
00:45그렇기 때문에 중국 매체, 신화통신이라든지 인민일보가 신속하게 또 상세히 보도를 하고 있거든요.
00:52보니까 그 사진의 양을 보니까요.
00:56트럼프 대통령이 방중했을 때 사진 3장, 푸틴 대통령 5장, 이번에도 5장이더라고요.
01:05그만큼 푸틴급 이런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생각이 되고
01:10북한 측에서도 못지않게 상당히 많은 양을 또 굉장히 신속하게 보도를 했어요.
01:16그런 걸로 보면 북한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이번 시 주석의 방, 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01:25올해가 북한과 중국 사이의 조중상호본조조약을 체결한 지 65주년입니다.
01:32공산주의 국가들이 정주년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01:36그래서 올해를 계기로 해서 북중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 단계 도약한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01:43양 정상이 확인한 그런 만남이라고 볼 수 있고
01:49보도의 자세나 내용이나 분량이 그걸 깃받침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01:54보도의 양과 속도를 통해서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엿볼 수 있었는데
01:59의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02:01김정은 위원장의 황제 의전, 최고 수준이었나요?
02:04그럼요. 그러니까 지금 돌이켜보면 북중 관계를 보면 시 주석이 2012년에 중국 국가주석이 됐고
02:13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부 위원장이 최고 자리에 오른 지가 벌써 10여 년 됐거든요.
02:212011년에 올랐으니까.
02:23그런데 사실 2017년까지는 시 주석이 김정은을 한 번도 만나준 적이 없습니다.
02:29그건 뭐 잘 아실 거예요. 그런데 이제 2018년 미, 북 정상회담이 합의되니까
02:37그 한 달 전에 급히 김정은을 베이징으로 불렀습니다.
02:42그때 황제 대접을 했습니다. 그자 그대로 황제의 예우를 했었죠.
02:46그만큼 중국도 북한이 미국으로 기울거나 이런 것을 굉장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거든요.
02:53이번에 이제 7년 만에 방북을 했는데 그야말로 황제의 예우를 한 것 같아요.
03:00굉장히 오래전부터 준비하는 동향이 우리 위성을 통해서 잡혔었고요.
03:05그러니까 이 순환공항, 평양의 순환공항 도착했을 때부터 시작을 해서
03:11그다음에 김일성 광장에서 환영 행사했죠.
03:15그리고 지금 장면이 보이고 있는데 평양 시민들이 나와서 대대적으로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03:23그리고 이제 환영 행사, 공식 환영 행사가 김일성 광장에서 있었잖아요.
03:29김일성 광장에 보면 어마어마한 분위기를 만들어놨거든요.
03:36단상하고 해서 양정상의 초상화를 비롯해서
03:40보면 사열하는 광경을 보면 백마를 탄 의장대가 등장을 하고요.
03:49그래서 전반적으로 보면 영빈관도 대대적으로 수리를 했어요.
03:56그래서 금수산 영빈관도 지수석 방북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04:01평양 체육관에서 환영 공연을 했는데 이 공연의 주제가 중국을 사랑합니다라는 거거든요.
04:09그러니까 그 얘기는 뭐냐면 우리가 이렇게 중국을 사랑하니
04:13중국도 우리를 좀 사랑해 주십시오라는 그런 뜻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04:18전반적으로 보면 이 시 주석의 방북을 북한이 굉장히 준비를 하고
04:25공을 들였다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04:27중국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의전들이었고요.
04:30사실 저희가 어제 관전 포인트로 짚었던 게
04:33과연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제가 모습을 보일지였는데
04:36나타나지 않았습니다.
04:37이유는 뭘까요?
04:39그래서요.
04:40지난 작년 9월에는 베이징 갈 때 데리고 갔잖아요.
04:44그러나 이제 공식 행사에는 나타나지 않았었습니다.
04:49북한 매체만 좀 잠시 등장했을 뿐이고
04:52그러니까 주제가 4대 세습을 위한 그런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게
04:58우리 국정원의 판단이기는 합니다만
05:00사실 공산주의, 다시 말하면 공산당 1당 독재를 하는 국가가 몇 안 되거든요.
05:09그러니까 중국과 북한, 공산당 1당 독재 체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05:13차이점이 뭐냐 하면 세습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중국은.
05:17중국은 택동부터 지금 시진핑까지 왔지만
05:21한 번도 세습을 한 적이 없거든요.
05:24시 주석이 지금 3년임을 하고 있지만
05:27시 주석의 아들이 세습하지는 않거든요.
05:31그런 걸로 봤을 때 물론 중국이 대놓고 왜 세습하느냐
05:34이런 식으로 문제를 삼은 적은 없습니다.
05:37그러나 그 앞에서 4대 세습이라고 후계자를 데리고 나가서
05:42인사를 한다든지 이렇게 하는 것은 아마 북한으로서도 상당히 부담이 됐을 것이고
05:48중국도 그것을 그렇게 썩 곱게 보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05:53그런 차원에서 지금 김주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는데
06:01그러나 지금 시 주석 입장에서는 세습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06:06북중 관계를 잘 유지하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
06:11전략적 카드를 계속 유효하게 만드는 것이 현재로서는 중국의 국익이라고 보기 때문에
06:18지금 관계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06:22일단 서로의 관계 발전이 중요하긴 한데
06:25지금 또 나타나지 않은 게 북한의 비핵화, 핵과 관련된 단어가 언급이 안 됐다는 점이에요.
06:33이 부분에 대해서 그럼 중국은 사실상 판단을 유예하는 걸까요?
06:38그래서 일본 보도에 보면 사실상 묵인한 거 아니냐
06:42이런 비판적인 보도도 나오긴 하던데
06:45모양상으로는 그래 보이잖아요.
06:48공식적인 의지에 들어가지 않았거든요.
06:50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06:53중국 외교부 대변인에게 기자가 물었거든요.
06:58이번에 비핵화 문제가 다루어지느냐라고 했을 때
07:02직답을 하진 않았어요.
07:04이와 관련된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중국의 입장은 늘 일관된다라는
07:10그런 원론적인 답변만을 했는데
07:12이번에 어쨌든 양쪽, 북한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07:16한반도 문제라든지 비핵화라든지 이런 단어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07:21이거는 결국 중국 입장에서도 지금 시 주석 방북 직전에
07:27김여정 이름으로 담화가 나왔고
07:31그래서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의 보도는 그건 거짓말이다.
07:36그리고 우리는 이건 불퇴, 절대로 물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07:42그걸 다시 아마 거론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07:44그거는 이미 정상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하면서 이번에는 거론하지 말자라고 얘기했을 것 같고요.
07:50그러나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묵인한다?
07:55또는 사실상 용인한다?
07:57이건 쉽지 않을 겁니다.
07:58왜냐하면 유엔안보리에서 이미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서 불법으로 규정을 했고
08:05제재를 하고 있고 그 모든 결의에 중국도 유엔안보리 상임사국으로 동의를 했기 때문에
08:12그걸 뒤집는다고 하는 것은 국제법과 유엔체제를 부인하는 것이 되는 거거든요.
08:18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거론은 하지 않았지만 핵 보유를 묵인했다.
08:23이렇게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08:26사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서 미국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었을 텐데
08:31지금 비핵화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보니까
08:35앞서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방침에 동의를 했다.
08:41이런 이야기를 상기시켰어요.
08:43결국은 불편한 속내가 늘어난 거겠죠?
08:45그럼요. 그러니까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 미국은 팩트 시트 내용을 공개했지 않습니까?
08:56거기에서 명백히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 미중 정상이 공감을 했다고 발표를 했는데
09:03중국 측 발표에는 그런 게 들어가지 않았어요.
09:06그리고 이후에 푸틴과 정상회담하고 나온 공동 성명에도 그런 내용은 빠져 있거든요.
09:13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사실 미국이 분명히 거론했을 겁니다.
09:19북한 비핵화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고 얘기도 했고
09:22그거를 중국이 명시적으로 반대하지 않았거든요.
09:25결국은 공감을 한 거거든요.
09:27그러니까 이 공감한 부분에 대해서 미국이 다시금 강조한 것이고
09:32이것은 북한 비핵화 문제, 특히 미국이 지금 미국의 외교 안보 전략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핵 비확산이거든요.
09:41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란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고
09:44이란에 대한 핵 문제는 지금 결코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고 하는 미국의 입장인데
09:51북한 핵 문제는 용인해 준다?
09:53이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09:55그런 차원에서 미 국무부가 다시 한 번 확인을 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10:00그런데 이제 곧 있으면 9월에 중국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잖아요.
10:06그렇다면 이번 방북의 고리로 북미 대화가 이뤄질지
10:11핵에 대한 부분을 또 이야기 나눌지 어떻게 보십니까?
10:13핵 문제와 관련된 논의는 미중 정상이 만나서 또 할 가능성은 있죠.
10:18그게 이제 공식 보도가 될지 안 될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10:21다만 지금 우리가 바라는 것은 우리 정부도 그렇고
10:26김정은 마음속에도 그런 게 있을지 모르겠어요.
10:29그러니까 작년 10월 같은 경우는 트럼프가 한반도 우리 경주에 왔을 때
10:36사실 김정은이 화답을 하지 않았지만
10:40이번 같은 경우 5월에 방중했을 때는
10:43혹시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는데
10:47어쨌든 지금 시 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10:52과연 미국 정상회담에 다리를 와줄 수 있느냐 여부는
10:57그거는 당사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11:02예를 들어서 이번에 미 평양을 떠났습니다만
11:05김정은이 트럼프와 만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
11:09혹시 좀 연결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말이 있었다면
11:14그렇다면 아마 하겠죠.
11:16그리고 또 트럼프 대통령도 만약에 워싱턴에 방문한 시 주석에게
11:22그런 요청을 한다면 그 이후에 그런 가능성은 전 열려있다고 보고는 일부 보도를 보니까
11:28트럼프 측근 참모가 미국 정상 만남의 가능성을 또 언급을 했더라고요.
11:36그래서 아마 그런 것은 이러저러한 그런 상황들을 감안하는 그런 발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11:42사실 지금 중국이 방문을 하면서 시진핑 주석이 앞서서
11:48북한과 러시아가 좀 밀착하는 것에 대해서 좀 혹시 불편하지 않았을지
11:53이런 분석들이 있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좀 밀착을 우리와 더 친하다
11:58이런 걸 더 공고히 했다고 보십니까?
12:00그 효과는 충분히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12:03그러니까 2023년 김정은이 푸틴과 정상회담을 하고
12:09그리고 이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전적인 지원을 하기 시작했지 않습니까?
12:15무기도 보내고 탄약도 보내고
12:18심지어는 특수부대 병력까지 파병을 해서 많은 인원들이 사망을 하고
12:23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 과정을 보는 시진핑 주석의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12:31대놓고 불만을 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12:34그러나 이 문제는 반드시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그런 판단에 하해서
12:40작년 9월 김정은을 베이징으로 불렀고
12:44거기에서 북중 관계 회복을 합의를 했지만
12:48그 회복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거든요.
12:51이제 이번에 본인이 직접 평양을 찾아서
12:55김정은과 새로운 북중 관계를 다리를 놓는 그런 계기를 삼겠다.
13:03그래서 시 주석이 얘기한 게 외교, 그다음에 법 집행, 군대 교류도 얘기했거든요.
13:08그래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라고 얘기를 했고
13:11또 김정은도 북중 관계를 전략적 제1의 사업이라고 또 얘기를 하다 그랬어요.
13:17그리고 중국이 원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13:24그러면서 여러 가지 외교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까지의 협력을 이미 합의를 했기 때문에
13:30물론 그것이 어떻게 진행이 되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만
13:34북중 관계의 복원이 이루어진다면
13:36지금 질문 주신 대로 러시아로 편중했던 이런 관계가
13:41다시 균형을 찾거나 다시는 무게 추가.
13:44왜냐하면 사실은 실질적인 경협은 중국이 전적으로 북한과 경협을 하고 있거든요.
13:50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시진핑이 원하는 그런 결과를 어느 정도 얻었다 생각합니다.
13:56이번 북중성성회담, 북한과 중국이 조금 필요한 것들은 얻었다라는 분석을 저희가 들어봤습니다.
14:02지금까지 문성무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분석해봤습니다.
14:06고맙습니다.
14:0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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