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4개월 전


[앵커]
'현장에서 묻다' 오늘은 서울입니다.

중앙선관위와 공동 기획한 이번 편, 선관위 의뢰 조사에서 서울 유권자들이 1순위로 꼽은 이슈는 단연 주거였습니다.

특히 20대는 무려 70%가 주거를 꼽았습니다.

서울 청년들이 겪는 주거 고통 함께 겪고 정원오 오세훈 후보를 찾아갔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게 너무 힘들다는 20대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알려준 주소로 가보니 동작구 한 상가의 옥탑방.

[임채현 / 동작 거주 직장인]
"집에 들어오면 입김이, 겨울엔. 원래는 난방 텐트 (내놓조) 바퀴벌레만 나오는 게 아니라 처음 보는 벌레들, 개미들은 진짜 많아서."

보증금 700에 월세 50, 20곳을 둘러본 뒤, 간신히 고른 집입니다.

[임채현 / 동작 거주 직장인]
"(대구 고향 친구는) 아파트 신혼집이 보증금 500에 월세 50만 원인데… (저는 전역 후 복학하니) 확 올라서 보증금이 약 3천이 기본으로 돼 있고."

방정은 씨는 경기 부천에 살다가, 왕복 3시간 통근에 지쳐 서울 관악구로 이사왔습니다. 

몸은 편해졌지만, 월급 4분의 1이 월세로 나가니, 늘 쪼들립니다. 

[방정은 / 관악 거주 직장인]
"밥 한 끼를 사 먹을 때에도 내가 이걸 먹어도 괜찮나. AI를 통해 한번 지출 계획을 세워봤는데 '하루에 식비를 1만 5천원만 써라'…"

아침 저녁 식사는 주로 냉동식품을 먹습니다. 

[방정은 / 관악 거주 직장인]'
"(점심값 빼면) 아침이랑 저녁을 8천 원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쉽지 않은 거예요. 편의점 김밥, 삼각김밥 그리고 샌드위치 세 가지 돌려가면서…"

끝내 서울살이를 포기하고 인천으로 이사 간 청년도 있습니다.

[김민균 / 인천 거주 취업준비생]
"월세 부담이나 보증금 부담이나 좀 많이 커서 소위 말하는 돈보다는 시간을 쓰자."

월세는 반으로 줄었지만 왕복 4시간을 감수합니다.

외국인까지 늘어나면서 청년들 접근이 가능한 가격대는 더 씨가 말랐습니다. 

[공인중개업자 B]
" 지금 하나도 없고요. 외국인 숙박업소로 돌린다고."

[공인중개업자 C]
"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그렇게 서울은 늙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20, 30대는 40만 명 줄고 60, 70대는 70만 명 늘었습니다. 

구청장과 시장 출신 후보들 이런 현실을 모를리가 없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현재 지옥고라 불리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 (서울시 주거) 10분의 1"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휘경동을 다녀왔는데) 작년에 비해 몇 십만원 올랐다. 오른 거 둘째 치고 물량이 없답니다

해법은 좀 달랐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월세만 그냥 지원해서는 월세 인상효과밖에…1년에 2만 호씩 상생학사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최저 주거 기준을 정해서 옥탑방 에어컨 달아줘야 하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30년까지 청년주택) 7만 4천 호를 늘리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바로 내집'은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의 20% 정도만 준비하면 계속 불입해가면서 내 집이 될 수 있는…"

청년들의 '서울살이' 꿈 가능해질까요.

[현장음]
"(서울에서는) 정말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

[현장음]
"여건이 된다면 저도 서울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

현장에서 묻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조성빈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네, 현장에서부터 오늘은 서울입니다.
00:03중앙선관위와 공동기획한 이번 편, 선관위 의뢰 조사에서 서울 유권자들이 1순위로 꼽은 이슈, 단연 주거였습니다.
00:10특히 20대는 무려 70%가 주거를 꼽았습니다.
00:13서울 청년들이 겪는 이 주거 고통을 함께 겪고 정원호, 오세훈 두 후보 찾아갔습니다.
00:19이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서울에 사는 게 너무 힘들다는 20대,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00:32알려준 주소로 가보니 동작도 한 상가의 옥탑방.
00:36집에 들어오면 입김이 일상 나고.
00:39겨울에는?
00:40네, 겨울에.
00:41어떻게 버텨요?
00:43원래는 남방 텐트가 원래.
00:45바퀴벌레만 나오는 게 아니라 처음 보는 벌레들, 개미들 이런 게 참 많아서.
00:50고증급 700에 월세 50.
00:5320곳을 둘러본 뒤 간신히 고른 집입니다.
00:57아파트 신혼집이 보증금 500에 월세 50만 원짜리인데.
01:02확 올라서 보증금이 약간 3천이 기본으로 돼 있고.
01:07강정은 씨는 경기 부천에 살다가 왕복 3시간 통근에 지쳐 서울 관악구로 이사 왔습니다.
01:13몸은 편해졌지만 월급 4분의 1이 월세로 나가니 늘 쪼들립니다.
01:17밥 한 끼를 사 먹을 때에도 내가 이걸 먹어도 괜찮나?
01:22AI를 통해서 한번 지출 계획을 세워봤는데.
01:25하루에 식비를 1만 5천 원만 써라.
01:27아침 저녁 식사는 주로 냉동식품을 먹습니다.
01:31아침이랑 저녁을 8천 원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쉽지 않은 거예요.
01:36편의점 김밥, 편의점 삼각김밥, 그리고 샌드위치.
01:40세 가지 돌려가면서.
01:42끝내 서울 사례를 포기하고 인천으로 이사 간 청년도 있습니다.
01:46월세 부담이나 보증금 부담이나 좀 많이 커서 소위 말하면 돈보다는 시간을 쓰자.
01:55월세는 반으로 줄었지만 왕복 4시간을 감수합니다.
02:00외국인까지 늘어나면서 청년들 접근이 가능한 가격대는 더 씨가 말랐습니다.
02:06지금 아예 등록된 월세 물건이 하나도 없어요?
02:09지금 하나도 없고요.
02:11외국인 숙박 없어요.
02:12도대체인당.
02:13어디 살아요?
02:14그렇게 되는 볼륨이 안 되는.
02:16그거 뭐죠?
02:17그렇게 서울은 늙어가고 있습니다.
02:22지난 10년 사이 20대와 30대는 40만 명이 줄었고 60대와 70대 이상은 70만 명이 늘었습니다.
02:30구청장과 시장 출신 후보들.
02:32이런 현실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02:34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 10분의 1을 찾았습니다.
02:41작년에 비해서 40만 원이 올랐다.
02:44오른 건 둘째 치고 물량이 없답니다.
02:48해법은 좀 달랐습니다.
02:50월세만 그냥 지원해가지고는 월세 인상효과밖에 한 1년에 2만 원씩 그런 상생학사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02:58최저 주거 기준을 정해서 옥탑방에 에어컨도 달아드려야 되고.
03:047만 4천 호를 늘리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03:08바로 내 집이라는 이름을 붙여.
03:10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의 한 20% 정도만 준비를 하게 되면 계속해서 불입을 해나가면서 내 집이 될 수 있는.
03:16청년들의 서울살이 꿈 가능해질까요?
03:20정말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랑.
03:23여건이 된다면 저도 서울에서 알고 싶다는 거죠.
03:27현장에서 묻다 이준성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