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자 경제를 부탁해 경제산업부의 박지혜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0:10박 기자 곧 연휴가 시작됩니다.
00:12연휴에 여행 가시려고 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벌써부터 비행기값 때문에 고민이 많으세요.
00:19이게 지금 5월부터 국제선 유료 할증료가 엄청나게 오른다면서요.
00:24맞습니다. 방금 전에 발표가 났습니다.
00:27그래요? 국제선 유료 할증료에 역대 최대 등급인 33단계가 적용됐습니다.
00:33초유의 일인데요. 여행 가기 정말 부담이 커질 것 같죠.
00:37대한항공 5월 편도 기준으로 보면 일본 오사카가 10만 2천 원, 베트남 다낭이 18만 원, 미국 뉴욕은 56만 4천 원까지 뛰었습니다.
00:48지난달보다 2배, 중동 사태 이전인 3월보다는 5배가 뛴 겁니다.
00:53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5월 주말 뉴욕 항공권 가격을 기준으로 편도 항공권 가격을 계산해 봤습니다.
01:01현재 가격이 173만 8천 7백 원인데요.
01:05새로 적용된 할증료를 적용하면 총 운임이 199만 8천 7백 원이 됩니다.
01:13이걸 왕복으로 하면 399만 7천 4백 원으로 400만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01:19이렇게 오른 이유는요. 국제 유가 때문인데요.
01:23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전쟁 전인 2월 27일 가격 대비 2배 넘게 뛰었습니다.
01:30유류 할증료는 발권 시점 기준으로 부과가 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달 안에 미리 끊자 이런 수요가 늘어날 걸로 보고 있습니다.
01:39지금 박 기자가 설명한 건 국제선 얘기예요.
01:42그런데 뭐 국제선이나 국내선이나 기름 써서 비행기가 나는 건 똑같을 텐데 그러면 외국이 부담되면 제주도 정도는 갈 수 있잖아요.
01:52그럼 국내선 비행기 값은 지금 어떻습니까?
01:55국내선도요. 사실 상황이 동일합니다.
01:58유류 할증료가 기존 7,700원에서 3만 4,100원으로 4배 넘게 뛰었습니다.
02:0610년 전에 유류 할증료 체계에 도입이 되고 나서 최고 수준입니다.
02:103인 기준으로 거의 제주도 항공권이 100만 원에 육박할 것이란 말도 도는데 한번 계산해 봤습니다.
02:17대한항공 홈페이지 보면서 5월 김포 제주노선 일반석 정상 운임 확인해 봤는데 12만 8,700원입니다.
02:27여기에 유류 할증료 더하면 편도비용 15만 5,100원이 되죠.
02:31만약에 5월에 발권한 티켓으로 3인 가족이 왕복으로 제주도 한번 다녀온다 하면 항공료로만 약 93만 원이 나가는 셈입니다.
02:41여기에 성수기 요금이나 좌석 구조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3인 가족 제주도 100만 원 아주 과장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02:50그러니까 100만 원이 비행기 타고 가는 것만 100만 원인 거잖아요.
02:55숙박비 별도 거기서 쓰고 먹는 것도 별도니까 아이고야 이거 뭐 제주도 한번 가는 것도 굉장히 부담이 될 것 같아요.
03:02그러면 언뜻 드는 생각이 비행기 값 저렇게 비싸면 좀 고생스러도 차 타고 가지 뭐 그러면서 차 배 태워서 또 건너갈
03:10수 있잖아요.
03:11그런데 이것도 만만치가 않은 게 기름값도 같이 올랐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03:15그렇습니다. 이 석유 최고 가격제 로입으로 이 가격을 좀 누르기는 했지만 오히려 유류 소비가 늘었다는 지적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03:25잠시만요. 그러니까 기름값이 비싸졌는데 오히려 소비가 늘었다고요?
03:29그렇습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정부에서도 좀 고심이 깊은 상황입니다.
03:34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석유 가격 누르는 게 100% 잘한 인이냐는 반론은 일리가 있다.
03:42이렇게 말한 바도 있는데요. 정부에 따르면 2차 최고 가격제를 시행한 3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판매량은 1차 최고 가격제보다 14
03:52%가 넘게 늘었고 경유도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3:58가격을 낮추니까 소비가 늘어나는 역효과가 나타난 걸로 보입니다.
04:02네. 일단 최고 가격제 언뜻 들으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참 좋은 소식이기도 한데 이게 정부도 마찬가지고 정유회사도 마찬가지고 굉장히 부담스럽잖아요.
04:15그렇죠. 사실 정유업계에서는 벌써 손실 규모가 1조 원 수준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04:21국제 유가는 올렸는데 국내 가격은 못 올리다 보니 차이가 발생한 건데요.
04:26문제는 이 손실을 정부가 보전해줘야 된다는 점입니다.
04:31다만 보전액을 놓고 정유업계와 정부의 시각차도 뚜렷합니다.
04:35정유업계는 국제 가격 기준으로 기회 비용까지 보전액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04:41정부는 원가와 적정 이윤 중심으로 선정하겠다는 방침이어서요.
04:46앞으로 구체적으로 정산을 시작하면 어느 정도의 논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04:53지금까지 경제를 부탁해 박지혜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04:57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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