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렌터카를 빌려주었다가 밀수출될 뻔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00:05렌터카 업체에서 고가의 차량을 빌린 뒤에 해외로 빼돌리는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00:10김혜린 기자입니다.
00:15인천 신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00:20컨테이너 문을 강제로 열어보니
00:25매트리스 커버에 쌓인 SUV 석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00:30모두 러시아 국적의 제외동포라던 남성이 지난달 27일 렌터카 업체 3곳에서 빌린 차량입니다.
00:40그런데 어제 오전 인천 신항을 마지막으로 위치 추적기가 끊어지자
00:44업체 관계자들이 차량을 찾아 나선 겁니다.
00:49차량은 선적 직전에 수출 컨테이너에 실려 있었습니다.
00:53황당하죠. 피해 금액이 한 2억가량 되니까
00:56그게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거의 조바심만 계속 냈던 상황이었죠.
01:02업체 관계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수출 통제 조치가 강화되자
01:08러시아행 밀수출이 늘고 있다며 비슷한 피해가 또 발생할까 우려합니다.
01:14실제로 인천 세관이 적발한 자동차 불법 수출은
01:18지난 2024년 74대에서 지난해 372대로 한 해 만에 5배나 급증했습니다.
01:25최근 3년 동안 관세청이 적발한 러시아행 자동차 불법 수출 규모도
01:311,796억 원에 달합니다.
01:35하지만 해당 컨테이너는 수출 신고 전이라
01:38밀수출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
01:40게다가 수사 대상이 된 차량이라 당장 차를 돌려받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01:47범죄를 막으려던 업체는 항구 보관료에 휴차 손해까지 고스란히 떠안게 됐습니다.
01:54컨테이너 보관료, 차량 리스료, 그리고 저희는 할부를 내야 되기 때문에
01:58계속 손해가 나고 있는...
02:02경찰은 차량을 빌린 러시아 국적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02:06YTN 김혜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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