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연일 치솟는 기름값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는 날마다 문정성씨입니다.
00:06그런데 이어지는 차량 행렬에 인근 상권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00:12이수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00:16골목으로 들어가려던 화물차 한 대가 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에 막혀 좀처럼 움직이지 못합니다.
00:24버스 승객들은 정류장이 아닌 도로 한복판에서 버스에 타고 내립니다.
00:30주유소로부터 200미터 떨어진 곳까지 이렇게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4아침 7시부터 7시간째입니다.
00:37이곳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700원대로 근방에서 가장 싸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차량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00:46같이 장사가 잘 되면 좋으련만 주변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00:51한 달 넘게 이어지는 도로 혼잡에 손님 맞이가 어려워졌다고 호소합니다.
00:56그냥 앞을 딱 막아요.
00:58그러면 이렇게 30분씩 기다리고 1차는 차를 안 비켜준다 이거예요.
01:03그럼 못 들어오잖아요 차가.
01:04어쩔 수 있겠지 딴 데 가서 식사를 한대요.
01:06미안하다고.
01:07매출이 주말이 제일 많은데 주말이 좀 줄었어요.
01:11그래갖고 한 100만 원 정도씩 줄였어요.
01:16저것 때문에 좀 힘들어요.
01:18해당 주유소는 정유사 직영점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판매하고 있는데 문제는 교통관리입니다.
01:26식당 주인들은 주유소에 몰려드는 차량이 가게 앞을 막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해주길 바라지만 쉽지 않습니다.
01:34시청에 접수된 민원도 여러 건.
01:36하지만 경찰도 지자체도 쇼족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01:41주유를 위해 줄선 차량을 불법 주정차로 보고 통제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01:46다만 경찰은 도로 한가운데서 버스에 승하차 하는 건 위험한 만큼 차들이 정류장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01:55이렇다 보니 식당 주인들이 종일 경광봉을 들고 가게 앞에서 교통안내에 나서는 상황.
02:01조금이라도 저렴한 기름을 찾는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불편이 자칫 갈등으로 번지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02:11YTN 이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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