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 사태의 여파가 이제 우리 국내 식품 포장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00:06포장제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공식품 가격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00:12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00:18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00:21이란 사태가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에도 영향을 끼치는군요.
00:26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라면, 그리고 과자, 생수, 패티평까지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플라스틱 기반 포장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00:36이 포장제의 핵심 원료가 바로 나프타인데요.
00:39원유를 정지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기초유분으로 비닐과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00:44그런데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이 나프타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00:48그래프로 함께 보시죠.
00:49올해 1월 톤당 595달러 수준이던 나프타 가격은 이달 20일 기준 1,141달러까지 올라서 두 달여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00:59중동 사태 전 생산자 물가 집계를 봐도 이미 나프타 가격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01:04지난달 공산품 가운데 석탄, 석유 제품 세 부품목을 보면 경유는 한 달 전보다 7.4%, 나프타는 8.7% 올랐습니다.
01:12이 때문에 한 두부 업체는 최근 포장용기와 비닐 납품 업체로부터 물량을 맞추기 어렵다, 이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01:21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01:27현장에서는 종량제 봉투가 부족하거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걱정에 미리 봉투를 사두려는 소비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01:34직접 들어보시죠.
01:38종량제 봉투를 좀 어머니가 사다 달라고 하셨는데, 마트에서 사면 좀 더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아예 마트로 와봤어요.
01:47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고요?
01:51그렇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나프타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01:56산업부는 오늘 정유사로부터 나프타 생산과 도입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02:02산업부는 이번 주 안에 매점 매석 금지, 수출 제한 조치 등을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02:09나프타는 석유화학제품의 기본 소재죠.
02:1155%가량은 국내 정유사가 생산하고 나머지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데 수출 제한 조치로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02:21나프타 연관 품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의 발표 들어보시죠.
02:27각 부처별로 소관된 품목에 대해서 재고 현황이라든지 실제 어느 정도 물량이 타이트한지에 대해서 지금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02:38그럼 거기서 이제 저희가 우선순위를 정해가지고 그 직접적인 공급망을 타고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02:49정부는 이러한 조치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긴급수급조정명령 발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2:54지금까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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