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천만 관객을 훌쩍 넘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습니다.
00:06단종의 실제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인데요.
00:10한산하기만 했던 관광지에 처음 보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00:14홍성우 기자가 청량포를 다녀왔습니다.
00:23비운의 왕, 단종의 유배지 생활과 최후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00:30귀양훈 양반이 누군지 아십니까?
00:32노상군 이용이에요. 얼마 전까지 이 나라의 왕이었던 사람이요.
00:38인기는 실제 유배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0:41한산했던 영월 청량포에는 주말이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섭니다.
00:46인파가 몰리는 건 평일도 마찬가지.
00:49청량포의 솔숲을 따라 걷다 보면 단종이 머물던 어소가 이렇게 눈앞에 나타납니다.
00:56이곳을 직접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1:01단종 사후 소실됐다가 승정원 일기 기록에 따라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 단종 어소부터.
01:08단종이 기대어 슬픔을 달랬다는 수령 600년의 소나무 관음송.
01:13한양을 그리워하며 올랐다는 절벽 위 노산대까지.
01:16관광객들은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01:20영화를 3번이나 볼 정도로 너무 잘 봤는데 이렇게 실제로 단종 어소에 와보니까 어린 단종의 모습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고
01:28영화가 더 뜻깊게 느껴진 것 같아요.
01:32청량포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단종의 무덤 장릉으로 이어집니다.
01:37엄흥도가 시신을 몰래 거두어 장사를 진행 곳으로 단종 사후 200여 년 뒤 왕의 신분이 회복돼 지금 모습으로 조성됐습니다.
01:45짧은 삶이었지만 소선제 6대 단종의 자취를 조금 밟아보고 싶어서 청량포 유배지였던 청량포를 들러서 장릉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01:58왔다가 내려가는 길은 아마 엄흥도 묘까지 들리지 않을까 예상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02:04청량포와 장릉의 올해 누적 관광객은 석 달여 만에 15만 명을 넘어서 지난해 전체 관람객 절반을 웃돌 정도입니다.
02:12영월구는 다음 달 2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단종문화재 역시 전례 없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
02:21영화 흥행이 가라앉았던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02:25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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