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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기자
■ 출연 : 김다연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동 전쟁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쟁의 무게중심이 해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전황을 생생히 전달해 드리고 있는데요. 현지 취재를 다녀온 김다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새벽에 들어온 거죠?

[기자]
오늘 새벽에 도착했고요. 저와 영상기자 3명이 출국해서 2주 동안 현지에 체류하면서 현장 취재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비교적 초반에 오만에 들어갔는데 오만을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저희가 전황은 초기부터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계속 전해드렸는데 보시다시피 전쟁이 한 곳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점점 호르무즈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잘 알려졌듯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통로인데요. 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한 원유가 이 해협을 지나 오만만과 인도양으로 빠지는 건데 오만이 전쟁의 최전선은 아니지만, 호르무즈와 맞닿아 있고, 또 출구 역할을 하다 보니까 전쟁의 전체 흐름을 전달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취재 환경도 궁금한데요. 자유롭게 취재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예상했던 것보다 취재 제약이 심했는데 입국부터가 난항이었습니다. 저희가 입국할 때부터 촬영 장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간 영상 기자가 1시간 정도 나쁜 목적이 촬영이 아님을 설명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요. 또 나와서는 저희가 중계를 하면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다거나 아니면 경찰이 와서 어떤 상황인지 확인하는 그런 상황들이 반복됐었습니다. 공항에서 휴대전화로 영상 취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가 다른 중동 국가 공항이 다 폐쇄돼서 오만 공항이 유일한 탈출구였을 때였거든요. 그래서 취재가 굉장히 필수적이었는데 카메라 장비는 당연히 반입이 안 됐고 휴대전화로 촬영했는데 보안직원으로부터 영상 삭제를 요구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까지 통제를 할까 현지인들에게 물어봤더니 답은 오만은 이란과 서방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국가...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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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중동전쟁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쟁의 무게중심이 해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00:05YT의 취재진은 호르무제 해업 인근에서 전황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고 있는데요.
00:10직접 현지 취재를 다녀온 김다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4어서오세요.
00:15안녕하세요.
00:16어제 새벽에 들어온 거죠?
00:18오늘 새벽에 부착을 했고요.
00:21저와 영상기자 2명, 이렇게 3명이 3일에 출국을 해서 2주 동안 현지에 체류하면서 현장 취재했습니다.
00:27저희 취재진이 비교적 초반에 그 오만에 들어가는데 오만을 거점으로 삼은 이유가 있습니까?
00:33일단 저희가 전황은 초기부터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 계속 전해드렸는데 보시다시피 전쟁이 한 곳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00:42점점 호르무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00:46잘 알려졌듯 호르무제 해업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통로인데요.
00:51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한 원유가 해업을 지나 오만만, 인도양으로 빠지는 건데
00:57오만이 전쟁의 최전선은 아니지만 호르무제와 맞닿아 있고 또 출구 역할을 하다 보니까
01:03저희가 전쟁의 흐름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장소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01:08네, 취재 환경도 궁금한데요. 아무래도 자유롭게 취재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01:14네, 예상했던 것보다 취재 제약이 훨씬 더 심했는데 입국부터가 좀 난항이었습니다.
01:20저희가 입국할 때 촬영 장비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했습니다.
01:26그래서 함께 간 영상기자가 한 1시간 정도 나쁜 목적의 촬영이 아니라는 걸 설명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고요.
01:34또 나와서는 저희가 중계를 하면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다거나
01:38아니면 경찰이 와서 어떤 상황인지를 확인하는 그런 상황들이 좀 반복이 됐었습니다.
01:44또 저희가 공항에서 휴대전화로 영상 취재를 한 적이 있었는데
01:48그때 당시가 다른 중동국과 공항이 다 폐쇄가 돼서 오만 공항이 유일한 탈출구 역할을 할 때였거든요.
01:55그래서 취재가 굉장히 필수적이었는데 카메라 장비는 당연히 반입이 안 됐고
02:00휴대전화로 촬영을 했는데 보안 직원으로부터 영상 삭제를 요구받기도 했습니다.
02:06그래서 왜 이렇게까지 통제를 할까 현지인들한테 물어봤더니
02:10답은 오만은 이란과 서방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국가라는데 답이 있었습니다.
02:16해업 안정이 곧 이익인 국가이기 때문에 갈등 상황 자체에 대한 경계심, 거부감이 좀 강한 분위기였거든요.
02:25그래서 현지인들한테 현 상황을 물어보면
02:28오만은 미국, 이란과 모두 친구다.
02:31혹은 둘 다 잘못했다. 이런 중립적인 반응들이 좀 많았습니다.
02:36지금까지 보도들 보면 지금 아랍에미리트가 가장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데
02:41바로 옆에 붙어있지 않습니까? 현재 분위기는 지금 어떻게 느껴졌습니까?
02:44표면적으로는 조용했는데 흐름이 멈춘 느낌이다.
02:48이렇게 좀 표현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2:50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배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02:54호르모주는 평균 100여 척이 다니던 곳인데 선박이 눈에 띄게 줄었고요.
02:58특히 상황이 좀 급변하기 시작했다고 느낀 건
03:02오만 인근 해역 시설로도 이란의 공격이 이어진 뒤였습니다.
03:07사례를 좀 보면 무산담 근처에서 선박이 공격을 받고
03:11또 살랄라 항구에서도 연료 시설이 드론에 피격됐었고요.
03:16또 소아르 공항 근처에서는 드론 파편에 맞아 두 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03:21중재국인 오만으로까지 피해가 번지면서
03:24현지에서도 이번엔 좀 상황이 심상치 않다라는 긴장감이 확연히 커졌는데
03:29한인 교민 인터뷰 내용 좀 듣고 오겠습니다.
03:34이번에는 뭐 이거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일이라
03:37저 이란이 어떻게 돌변할지를 모르니까
03:40그래서 조금 다들 긴장은 하고 있는데
03:44큰 변화죠.
03:45왜냐하면 그동안은 오만이 참 여러모로 인지도도 좋고
03:50여러 주변 국가들한테 그다음에 중립적인 분위기에서 참 좋았는데
03:54이번에 좀 사태로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03:57그래도 뭐 아직까지는 좀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4:03네 저희도 현지 교민들 안전이 참 많이 걱정이 됐었는데
04:06저렇게 또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니까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04:12이제는 전쟁의 중심이 해상으로 옮겨가고 있잖아요.
04:15실제로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04:17네 말씀하신 대로 초기에는 육상타격 중심이었다면
04:20지금은 전장이 바다로 옮겨왔습니다.
04:22전쟁의 성격 자체가 한 단계 격상된 모습이었는데요.
04:27해상에서도 공격 대상이 확대가 됐습니다.
04:30처음에는 선박, 다음은 항구, 에너지 시설, 미사일 기지 이렇게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04:37흐름을 보자면 전쟁 초기에는 호르무즈 해업을 진화하는 선박들이 표적이 됐다면
04:43점차 공격 범위가 이라크 항군의 공격을 기점으로 페르시아만 안쪽까지 확산을 했고요.
04:49또 이후 미국의 이란 하르그섬 타격과 이란의 아랍에미리트 항구 보복이 이어지면서
04:55단순한 선박 공격을 넘어서 에너지 수송망 자체를 겨냥한 싸움으로 확대가 됐습니다.
05:01또 최근엔 미국이 이란 미사일 기지에 벙크버스터까지 투하를 했는데
05:05수송 방해를 넘어서서 해업 통제권을 둘러싼
05:09직접적인 군사력 충돌 단계로 넘어갔다라는 분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5:14결국 핵심은 호르무즈 해업인데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업을 두고 싸우는 이유가 뭡니까?
05:19호르무즈 해업은 일단 작은 충돌만으로도 해상 교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05:24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고
05:27항로는 6에서 7km밖에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05:32이란 입장에서는 해업에 긴장감을 주는 것만으로도
05:35세계 경제를 흔들 수 있는 협상 카드인 거고
05:38반면 미국은 호르무즈를 통한 수입 의존도는 낮지만
05:42해상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공간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05:47이란에게는 아주 중요한 카드이기 때문에
05:49초반에는 해업을 전면 봉제하겠다 이런 방침에서
05:53지금은 선별 통제로 선회하고 있잖아요.
05:56이게 현지에서도 체감이 됐습니까?
05:58바닷길이 열련이 있을지 몰라도
06:01배가 움직이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06:03물론 최근 파키스탄, 티르키에, 인도 등
06:06일부 통과 사례가 나오고 있는 건 맞습니다.
06:08또 이란이 추가로 8개국과 협의 중인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06:12또 해양 데이터 분석업체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 자료를 보면
06:161일부터 15일까지 호르무즈를 통과한 선박이 최소 89척이고
06:21이 가운데 16척은 유조선인 거로 파악이 됐습니다.
06:25하지만 공식 채널을 통한 협상을 거치지 않는 한
06:29선사 입장에서는 여전히 해업 진입이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06:34이란의 공격 위험이 여전한데다
06:35전쟁 리스크에 따른 보험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06:40따라서 실질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로 보이고요.
06:44또 이란이 전쟁이 끝난 뒤에도
06:46호르무즈 통제권을 쥐겠다라고 뜻을 밝힌 만큼
06:50당분간 전장의 무게가 중심이 바다에 머물 거라는 관측입니다.
06:54김다현 기자는 돌아왔지만 또 현장에 다른 특파원이 남아있으니까
06:58현장 이야기는 또 그 특파원 통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7:01김다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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