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다음의 표적으로 지목한 쿠바에서 공산당 당사의 방화가 발생하자 꽤 빨리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언급을 남겼습니다.
00:11미국의 석유 금수 조치로 악화된 정전 사태에 분노한 쿠바인들이 공산당 당사에 불을 질렀다고 로이터통신이 쿠바 국영신문 임바소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00:22지난 13일 밤 쿠바 중부 모론시에서 정전과 식량 부족에 항의하는 평화적 시위가 시작됐다가 이튿날 이른 새벽 시간에 폭력 시위로 변했습니다.
00:33시위대는 현지 당국과 공방을 벌인 후 공산당 모론시당 당사를 상대로 파괴 행위를 저질렀으며 몇몇 사람들이 건물 입구에 돌을 던지고 가구에
00:43불을 질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00:45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쿠바와 관련해서 꽤 빨리 무슨 일인가가 일어날 것으로
00:57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00:59이번 쿠바 시위에서는 근방에 있는 약국과 시장 등 다른 구경시설들도 공격에 표적이 됐습니다.
01:06쿠바 구경 매체들은 경찰이 5명을 구금했고 주치자 1명이 넘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1:13모로는 쿠바 수도 아바나로부터 약 400km 동쪽에 있는 해안도시로 근처에 카요코코 관광단지가 있습니다.
01:22소셜미디어에는 대형 화제가 촬영된 영상과 함께 배경에서 자유라고 외치는 목소리들이 들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건물 창문으로 돌을 던지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01:33로이터는 이 중 한 건의 영상은 촬영 위치가 모로님을 확인했다며 촬영 시기가 최근이라는 점은 알 수 있으나 정확한 촬영 날짜를
01:41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01:43소셜미디어에 도는 영상 중에는 총성이 들린 후에 카메라가 바닥에 쓰러진 사람의 모습을 비추는 것도 있지만 쿠바 구경 매체는 총격으로 다친
01:52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01:55미겔 디아스 카네 쿠바 대통령은 정전에 따른 분노는 이해할 수 있지만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파괴 행위와 폭력은 처벌을 면할
02:04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2:05앞서 정부가 미국의 석유 금수를 이유로 출석 수업 중단 조치를 내리자 지난 9일 아바나대 학생들이 교내 계단에서 연좌 시위를 벌였습니다.
02:15최근 쿠바는 대중교통 운행을 대폭 감축했으며 이에 따라 출근과 통학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02:23지난주에 아바나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장시간 정전에 항의해 솥과 냄비를 두드려 큰 소리를 내는 항의 시위를 소규모로 벌이기도 했습니다.
02:32미국은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드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이래 쿠바에 대한 제재 압박을 강화하면서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쿠바 공급을
02:43차단했습니다.
02:44또 쿠바의 원유를 수출하는 나라들의 고액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02:50쿠바 경제는 예전부터 식량, 연료, 전력, 의약품 부족으로 고통을 겪어왔으며 미국의 추가 제재로 경제난이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02:59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쿠바가 붕괴 직전이며 미국과 협상하고 싶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습니다.
03:08이에 쿠바 정부는 13일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03:15공산주의 국가인 쿠바에서 항의 시위가 열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그 중에서도 폭력 시위는 더욱 드뭅니다.
03:23쿠바에서는 2019년 헌법 개정으로 시민에게 시위할 자유가 부여됐으나 이를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법률 통과가 지연되고 있어 시위대의 법적 처리부터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03:35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쿠바도 합의를 원한다며 곧 쿠바와 합의를 하거나 무엇이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3:44이어 쿠바와 대화하고 있지만 쿠바에 앞서 이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댓글